1차/커뮤니티38 [리리아] 과분하지 않아요, 멀어지지 말아주세요, 전 선배가 좋은걸요……. * * * "리리아 터너, 누굴 닮아서 대체 이렇게 덜렁거리니!" 아침부터 고함 소리가 들려올 적이면 어깨를 움츠리며 숨을 죽였다. 몇 번을 고쳐 붙인 밴드가 반쯤 떨어져 덜렁거리고 있었다. 딱지 붙은 상처는 오늘 바로, 새로운 상처에 뒤덮일지 몰랐다. 언제부턴가 그는 학교에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적 없었으므로 그에게는 형제가 있다가도 없었다. 외동이다가도 동생이 생겼다. 일단 진실을 말하자면, 그는 남동생이 하나 있었다. 세 살 터울의 동생은 리리아와 달리 깨끗한 무릎과 영특한 머리를 가졌다. 그 애는 참 사랑스러운 미소를 그릴 줄 알아 부모님 모두가 그 앨 좋아했다. 학교에서도 인기 만점! 동급생들이나 선생님들이나 모두 다 남동생을 좋아해. 그러나.. 2022. 2. 8. [리리아] 소문 "그게 대체 인형과 뭐와 다를까... 웃으라면 웃고, 입맛에 맞는 대로 굴라면 구는 그 시한부 인생이요." "내가 자주 말하잖니. 넌 분명히 자격이 있다고." "이곳이 아니라도 괜찮다는 보험은 우리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겠죠. 물론 순수한 이들은 이해하기 힘드려나." "역시 별 거 아닌 상처엔 그냥 밴드 붙이는 게 마음 편하지 않아? 그것까지 신경쓰기엔…… 세상엔 할 일이 너무 많은데……." "그래도 너무 염려스럽다면... 이렇게 작은 꽃을 그려보렴. 리리아." "서, 선배. ……소문 들으셨어요?" "아. ... 그거? 들었지. 그게 왜?" "오늘 내가 여러분과 다루어 볼 강연 주제는.... 마법 사회의 머글 멸시, 그리고 그 기원에 대한 이야기다." * * * '공평한 교육'이라는 모토를 앞장세운 .. 2022. 2. 5. [아이샤] 신성(2) 4학년 [회복] 포지션 신성(2) NOVA 2021. 7. 29. [아이샤] 신성(1) 1학년 [회복] 포지션 / '사람들이 보는 나' / 공백 포함 4066자 신성(1) NOVA 그러니까, 아이샤 디케 레브가 또래 남자아이에게 밀쳐져 엉덩방아를 찧은 것은 그가 일곱 살 때 벌어진 일이었다. 우연찮게 근처를 지나가던 셋째 오빠가 넘어진 아이샤를 일으켜 세우고, 아이샤를 밀친 남자아이를 나무라고, 아이샤를 안아 집까지 돌아오기까지 아이샤는 울지 않았다. 넘어지면서 까진 상처를 치료받고 방 안에 들어온 순간. 그때에서야 어린 아이샤는 와앙 울음을 터트릴 수 있었다. 저를 밀치며 이야기하던 내용을 잊을 수 없었다. "넌 말도 맨날 더듬고, 어디 아픈 애 같아!" 또래 아이가 몇 없는 마을에서 그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지 집 안을 고집하던 이유가 그것이었다. 말더듬이, 정박아, 바보, 놀리기 .. 2021. 7. 9. [카일] 돌아오지 않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3. 21. [카일] To. R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3. 1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