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AR&MARPASHI213 [아이피어] Kissing under the mistletoe! 플레이 로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2. 28. [아이피어] 코티용이 끝나기 전엔 돌아오세요! 플레이 로그 코티용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세요! 20201220 W. 헤르츠 1. 카드릴. 드디어 이 날이 다가오고야 말았습니다. 솔직히 약혼식을 할 때까지만 해도 이 날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어느새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왕국 풍습에 따라 결혼 전 일주일간 성대한 무도회를 열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결혼식이 바로 모레로 다가온 날입니다. 이것도 곧 끝날테니까요, 조금만 참아요. 이스피어! 이스피어 틸다:(지루해.) 오늘밤 당신과 아이작이 무도회의 호스트로서 첫 춤과 마지막 춤을 추는 것이 결혼 전의 마지막 스케줄입니다. 그래도 내일은 하루 푹 쉴 수 있으니, 다행이 아닌가요? 모레 웨딩마치를 걷게 되지만요. 당신이 서 있는 곳은 왕궁의 가장 화려한 홀. 티 룸에 즐비한 워터 아이스, 크리스마스 파이와 .. 2020. 12. 21. [아이피어] 나쁜 버릇 下 단언컨대 그것은 완전한 해결이 아니었다. 이스피어 틸다의 문제점? 친구들에게 묻는다면 다 같은 소리를 했을 테다. "피어는 참 오만해." 하고. * 스크린에서 재생되는 영화는 한창 후반부를 달리고 있었다. 남자주인공인 줄 알았던 놈을 걷어차고 진짜 남자주인공에게로 향하는 여자주인공의 얼굴이 보였다. 둘은 감동의 재회를 하고 그대로 키스를…. "어쩜, 로맨틱해라." …대체 어느 부분이? 이해하지 못한 아이작이 연신 감탄사를 흘리는 이스피어를 곁눈질로 바라보았다. 표정은 평소와 똑같지만 반짝이는 눈이, 그가 정말 저 상황을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스피어는 아이작이 별다른 물음을 건네지 않아도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운명같은 사랑, 멋지지 않아? …그다지. 잘 생각해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2020. 12. 20. [아이피어] 나쁜 버릇 中 "누구야?" "누구." "금방 도망 간 후배." "그건 선배가 알 필요 없는데." "그래? 그럼 하던 거나 마저 할까?" "안돼, 나 이제 집 갈 거예요." "뭐? 이렇게 굴 거야?" "응." 이스피어는 심드렁하게 눈 앞의 남자에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주었다. 왜 이렇게 자꾸 질척댄담. 잘못 골랐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는데, 눈 앞에 뒤돌던 아이작의 모습이 계속 아른거렸던 까닭이다. 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무심코 입술을 핥았다. 되도않는 스킨십을 시도해오는, 오늘로 1일째인 연인을 버려두고 친구들에게 다가가며. 이스피어는 계속 같은 생각 위를 맴돌았다. 아이작은 왜, "……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이스피어의 중얼거림에 친구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걔는 '그런 거' 아니랬.. 2020. 12. 19. [아이피어] 나쁜 버릇 上 "너. 그거 진짜 나쁜 버릇이야. 알아?" 잡다한 소리들이 교실을 한가득 메운 가운데 청명한 웃음 소리가 내리꽂힐 즈음이면 샛노란 눈동자는 어김 없이 그를 빤히 바라보곤 했다. 부정할 수 없을만치 노골적인 시선, 입맛을 다시듯 입술을 훑어내는 새빨간 혀. 탐색하듯 가늠하듯 집어삼킬듯 흉흉하게 일렁이는 시선은 그러나 단번에 가벼운 흥미로 뒤바뀌곤 했다. 하니 그 앞에 유일하게 존재했던 그조차 어느 것이 진심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래. 나도 알아." "고칠 생각은 없어? 질리지도 않아?" "재밌는걸." "진짜 악질이라니까…." 그렇지만 그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여자가 친구들과 함께 웃음을 터트렸으나 그는 표정 없이 시선을 노트 위로 돌렸다. 아이작 딜라이트에게 있어 타인이란 건 죄다 그랬다. 제 풀.. 2020. 12. 18. [아이피어] 빨간망토 AU 2020. 11. 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