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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ORPG 플레이 로그

[판도라] 출동! 이계 전문 비공식 수사팀 플레이 로그 백업

by 여우비야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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줸 핫.:
 
 
먀라랑:
 
 
유파란:
설득
기준치: 10/5/2
굴림: 512100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실패
-1: 실패
-2: 대실패
 
 
블레이크:
rolling 3d6*5
(
4
+
2
+
3
)
*5
 
=
45
 
 
 
제로 K:roll3d6*5
 
dktlqk
 
 
뱌 (GM):슬래시 r임(
 
 
안해름:
rolling 3d6*5
(
1
+
3
+
3
)
*5
 
=
35
 
 
뱌 (GM):근데 너희 왜 이름 안바꿔
 
 
블레이크:운도 지지리도 없군.
 
 
제로 K:
rolling 3d6*5
(
1
+
1
+
2
)
*5
 
=
20
 
 
?
 
 
먀라랑:아직 못정해서
 
 
블레이크:(팀장 봄.)
 
 
유파란:
rolling 3d6*5
(
3
+
1
+
3
)
*5
 
=
35
 
 
블레이크:(안 봄.)
 
 
뱌 (GM):다들 운 조지네
 
 
유파란:에라이씨
 
 
온겨울:이성 20짜리 팀장
 
어떻게생각해
 
 
유파란:최고의 팀장~ 추천합니다!!
 
 
블레이크:멋진데.
 
 
안해름:이성이 아니라 운 아닙니까?
 
 
온겨울:아 그러네
 
 
안해름:….
 
 
유파란:곧 이성이 된다는 예고일지도...
 
 
안해름:아.
 
 
온겨울:큼큼
 
 
유파란:흠흠. 쉿~
 
 
안해름:https://jukebox.today/biya
 
들어오십쇼.
 
 
온겨울:
 
 
안해름:겨울 팀장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근데 팀장도 아니네
 
 
온겨울:아놔
 
 
안해름:팀장 잭으로 할거임(전씨 됨)
 
 
온겨울:정체성 박탈
 
 
안해름:대신 짱 해
 
 
온겨울:짱겨울
 
 
안해름:
 
 
온겨울:나 짱?
 
 
안해름:'겨울'이 짱
 
 
온겨울:ㅡㅡ
 
 
다들 준비되었다면
 
 
'정의감' 롤
 
 
태하빈:맞다 정의감
 
근데 나한테 그런 거 없는데
 
 
온겨울:얼마로 하지
 
 
이거 보니까 걍 오너세션 아니냐?(
 
 
태하빈:시끄럽다.
 
 
준비되면 걍 바로 ㄱ
 
 
태하빈:
정의감 Roll
기준치: 30/15/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노답이네
 
 
온겨울:
정의감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아미치겠네
 
<이것이 우리가 좌천된 이유다>
 
 
안해름:
정의감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파란:
정의감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안해름:….
 
 
온겨울:짝궁이냐
 
 
유파란:판도.. 아니 수사팀의 희망은..
 
 
그래도 반반이라 다행이다
 
 
유파란:우리 둘 뿐.....
 
 
아무튼 출발합니다

 

*

 
출동! 이계 전문 비공식 수사팀
 
 
w. 무과
 
 
20221229
 
 
KPC&PC PANDORAS
 
 
*
 
 
…사교도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의 곁에 있었습니다.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멸망을 꾀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20XX년, 대한민국은 비공식적으로 이계의 존재와 사교도들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사람임)
 
 
그리고, 비공식 수사팀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당신들, 정식 명칭 ‘이계 전담 비공식 수사팀’입니다.
 
 
...하지만, 결국 드러나지도 않는 일. 당신들의 일은 저평가되기 일수입니다.
 
 
경찰청 밖에서도 하는 일은 거의 비밀. 경찰청 내부에서도 사교도가 정말 존재하냐는 조롱까지.
 
 
‘사교도’들이 무언가 큰 일을 하는건 아니기에 가끔 잡범만 잡는 정도. 사실상, 또라이 짓을 해 좌천된 형사들이 오는 곳입니다.
 
 
그런 당신들을, 주위에서는 경멸의 시선과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미친 사교도 수사단’ 집단, 약칭 ‘미사단’ 이라구요.
 
 
...그리고 오늘, 당신들이 사교도 비공식 수사팀에 출근하는 첫 번째 날입니다.
 
 
경찰서에서도 구석자리에 존재하는 사무실, 문을 열면 얼마나 관리를 안 한건지 곰팡이 냄새가 풀풀 풍깁니다.
 
 
낡은 사무실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테이블에서 팀장인 듯 한 사람이 당신들을 쳐다봅니다.
 
 
온겨울:(시큰둥~)
 
 
전 팀장:아, 너희가 이번에 새로 온다는 애들이구만?
 
야, 반갑다. 내가 여기 '팀장'이야. (겨울이 봄.) 전 팀장이라고 불러라.
 
어디보자…. 근데 여기 있는 애들 전부 사고쳐서 온 애들이던데.
 
신상정보 좀 읊어보지? 앞으로 동고동락할 사이 아니냐. (막 웃는다.)
 
 
안해름:(주변을 둘러보다 한 걸음 앞으로 나선다.) 안해름. 스물 넷. 정보과에서 일하다 사고 쳐서 이쪽으로 왔습니다. (당당하다.)
 
 
온겨울:온겨울. (딱딱하게.) 사고는 모르겠고... (해름 한 번 흘끔) 범죄자 새끼들 좀 팼다고 뭐라고 하길래... 때려친다고 했더니 여기로 보내던데요. (삐딱...)
 
 
안해름:(겨울 봄. 뭘 보냐는 듯한 눈빛.)
 
 
온겨울:(어?)(눈싸움)
 
 
안해름:(파지지직)
 
 
유파란:내 번호 비싼데~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쓱 치켜올린다.) 이름 유파란, 서울을 주름잡던 미모의 형사~! 이지만 불운하게! 아주 실수로 다 해결한 대형 사건 하나를 날려먹고~ 여기 왔습니다! 나이는 이팔청춘~! 입니다?
 
 
태하빈:스물... 여덟인가, 아홉인가. 하던 일 관두고 이거 합격한 지 얼마 안 되어서. ... 과잉진압으로 밀려났다. ... (존댓말 써야하나?) 입니다.
 
 
온겨울:저 얘네들이랑 일해야됩니까? (진짜? 라는 톤의 불량자세...)
 
 
유파란:어우 다들 무섭다앙. (해름 옆으로 쓱 붙는다.)
 
 
안해름:? (가림막 됨.)
 
 
태하빈:(쟤 어딘가 언젠가 나랑 동기였던 것 같은데)
 
 
한 명 한 명 자기소개를 읊자 전 팀장이 혀를 쯧쯧 찹니다.
 
 
태하빈:(나를 두고 쟤 뒤로 숨냐)
 
 
전 팀장:거, 뭐. 그러니까. (멍-한 표정.) 다들 다 비슷한 놈이구만?
 
 
유파란:(동기고 뭐고, 제일 착할 것 같은 사람 뒤로 쏙 숨었다.)
 
 
태하빈:(째끔 서운함.)
 
 
전 팀장:걱정 마, 걱정 마, 여기 있던 놈들 그래도 다 원래 자리로 복귀했으니까. …나 빼고! (말하며 당당히 자신을 가르키는데,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가 반짝 빛난다.)
 
 
온겨울:뭐야. 같은 취급하지마시죠. (험악...)
 
 
전 팀장:몇 달만 붙어있어라. 근데 내 말 듣고 있니? 하여튼.
 
 
태하빈:(오~. 이런 일 하면서 짝이 있나본데.)
 
 
전 팀장:제군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일이다.
 
 
그리곤 전 팀장은 당신들에게 파일을 하나 나눠줍니다.
 
 
무슨 파일일까요? 전국 각지의 사교도들의 모임?
 
 
당신들의 표정을 보고 팀장은 활짝 웃습니다.
 
 
전 팀장:민원보관실에서 뽑은 문서들인데,
 
복사해 와.
 
 
유파란:근데~ 꼭 돌아가야해요? 난 여기 맘에 드는데. (설명은 안 듣고 어수선하게 둘러보는 중. 건네지는 파일을 건성으로 받는다.)
 
 
태하빈:뭔데? 이게.
 
...
 
 
유파란:에이, 꼰대…
 
 
태하빈:복사하러 갈 사람?
 
 
온겨울:꼰대. (따라함.)
 
 
안해름:(문서 받음. 침묵 하다가.) 꼰대.
 
 
태하빈:꼰대. (따라함.)
 
 
전 팀장:…어허! 이것들이!
 
 
전 팀장은 당신들에게 꿀밤 한 대씩을 놔줍니다.
 
 
콩! 콩! 콩! 콩!
 
 
온겨울:아!!!!!!!!!!!!!!!!!!!!!!!!!!!!!!!!!!!
 
 
태하빈:아파!
 
 
안해름:(눈물 찔끔)
 
 
온겨울:고소할겁니다. (분노의 눈빛)
 
 
유파란:악!!
 
 
안해름:(이마 만지작….)
 
 
유파란:폭력적 꼰대... (입술 삐죽)
 
 
전 팀장:(개무시 했다.) 여긴 일이 없어, 사이비 종교 잡는게 쉬운 일인줄 알아? 그건 정식 종교들 일이지.
 
 
온겨울:폭꼰. (중얼.)
 
 
전 팀장:야~. 아무튼 슬슬 갔다 와. 이것들이 중얼대기만 하고. (겨울이 머리 꾹 누름.)
 
 
온겨울:아 왜 나만!!!!!!! (억울)
 
(일단 간다.)
 
 
유파란:요즘 누가 이런 걸 종이로 봐요, PDF 따서 파일 돌리면 될 일이지… (투덜대면서도 가서 하라는 거 해온다.)
 
 
태하빈:일이 없으면 왜 존재하는데? (말대꾸하며 겨울이 따라감...)
 
 
아무튼 여러분은 결국 복사실로 향합니다.
 
 
#. 만남
 
 
아무튼 결국 복사실입니다.
 
 
복사하고, 회수하고, 다음 거 넣어서 또 복사하고, 또 회수합니다.
 
 
유파란:아날로그 구식 꼰대~ (이상한 멜로디 붙여가며 흥얼대는 중.)
 
 
반복작업에 졸음이 올 것 같아요.
 
 
어어 졸린다
 
 
유파란:흠냐.
 
 
졸린다!!!
 
 
온겨울:(쿨)(걍 냅다 잠)
 
 
안해름:(눈 감고 복사 중.)
 
 
태하빈:(... 드르렁! 꾸벅...)
 
 
그런데 이때!!!
 
 
당신들의 잠을 깨우는 불청객이 등장합니다.
 
 
흠냐거리는 파란의 팔을 누군가 붙잡아왔기 때문이죠.
 
 
온겨울:(아 눈치 좀;_
 
 
피폐한 행색의 한 사람이 다가옵니다….
 
 
피폐한 A씨: 저,저,저, 저저저저기요.
 
그, 그, 그, 경, 경찰, 경찰이신가요.
 
 
태하빈:(마저 잔다. 내 팔이 아니니까.)
 
 
유파란:아잇 뭐야? 뭐요 왜요? (잠 깨서 까칠하게 대꾸함)
 
 
안해름:(꾸벅거리던 고개 들어올린다. 졸린 눈을 뜬다.) 뭡니까?
 
 
당신들이 졸든 뭐든 아무튼 간에.
 
 
이 사람은 계속해서 지 할 말만 합니다.
 
 
피폐한 A씨: 그, 그, 그, 누가 자꾸 절 데, 데리러 오는데요! (급기야 파란의 어깨를 흔들기 시작한다.)
 
코, 코끼리가, 코끼리가!!!!! (겨울의 어깨를 붙잡아 흔든다.)
 
절!!!! (하빈의 어깨를 잡아 흔든다.)
 
 
유파란:어어? 이 사람이 지지지금뭐하는거야????? (흔들린다)
 
 
온겨울:아아아아(흔들린다) 말로해, 말로.
 
 
피폐한 A씨: 데리러 오는데요……. (해름 앞에 선다….)
 
 
자꾸 불안한 듯 자꾸만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어쩐지 상태가 이상한 사람인 것 같은데요.
 
 
태하빈:아이씨, 뭐야? (흔들린다. 자다 깨서 빡친다.)
 
 
관찰 판정 할 사람.
 
 
태하빈:뭐, 누가 데리러 온다고?
 
 
피폐한 A씨: 코, 코, 코,
 
코끼리가아욕 !!!!!! (냅다 소리를 지른다.)
 
 
태하빈:(이상한 눈으로 위아래로 훑어본다.) 이 양반이 지금 뭐래?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어?
 
 
온겨울:작게 말해!!!!!!!!!!!!!!!!!!!!(머리 꽝!!!!!!!!!!!!)
 
 
뱌 (GM):?
 
 
?
 
 
온겨울:(잘보네)
 
 
하빈은 빡이 쳐서 그런지 너무너무 눈이 번쩍 뜨인 모양입니다.
 
 
이 사람, 한쪽 팔을 계속 잡는 것도 그렇고, 수상합니다.
 
 
식은 땀을 계속 흘리고 있고, 동공도 확장되어있습니다.
 
 
...마약을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기보다는 병원에 가는게 급해보이는 사람입니다.
 
 
일단, 거. 그.
 
 
여러분이 말로는 경찰이긴 하잖아요?
 
 
어떻게 좀 해봅시다.
 
 
태하빈:이거 그, 뭐냐... 약 한 놈 같은데?
 
(일단 한쪽 팔을 붙들었다.
 
 
유파란:뭐야, 마약쟁이였어? (냅다 정강이부터 깐다.)
 
 
피폐한 A씨: 아, 아, 악!!! (정강이가 까였다ㅠ.)
 
 
태하빈:눈깔. 비정상이고.
 
안색. 비정상이고.
 
 
안해름:(파란 흘끔.) 여러분 정말 형사 맞습니까?
 
 
유파란:에헤이. 법 무서운 줄 모르고 이러시면 안 되지. (수갑 슬슬 꺼내들며.)
 
 
태하빈:꼬라지. 비정상이네.
 
 
안해름:지금 보면 좀 깡패 같기도 합니다. (말을 막 한다.)
 
 
온겨울:얼씨구.
 
 
태하빈:깡패?
 
 
유파란:깡패는 불법, 우리는 합법~
 
 
태하빈:깡패?????
 
 
안해름:아무튼. (가까이 간다.) 얌전히 연행되시죠. (연행?)
 
 
온겨울:형씨, 지금 약하고서 제발로 경찰서 겨 들어온거야?
 
참 대단한 시민정신이네~.
 
 
피폐한 A씨: (덜덜덜덜 떨고 있다.)
 
 
마약이라. 그러고보면 뭔가 떠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만.
 
 
지능 판정 해볼 사람 있나요?
 
 
온겨울:(멍청~)
 
 
안해름:(멍청~)
 
 
유파란: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안해름:(호프는 망했다.)
 
 
태하빈:(멍청~)
 
어휴.
 
 
유파란:(진짜 멍청~)
 
 
안해름:(인재도 망한듯.)
 
 
온겨울: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태하빈:요새 유행하는 마약이 있던가?
 
 
유파란:(함께 망해서 다행이야..)
 
 
온겨울:(내가 바로 희망)
 
 
태하빈:(머리를 굴려본다.)
 
 
유파란:아니 이 사람이?
 
 
태하빈: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호프 그 잡채. 겨울이 뭔가를 번뜩 떠올립니다.
 
 
태하빈:(나도 같이 희망.)
 
 
유파란:이거 배신이야, 배신.
 
 
인재의 호프 그 잡채. 하빈이도 같이 뭔가 떠올립니다.
 
 
바로바로~ 최근 환락가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신종마약을요.
 
 
부작용도 ‘코끼리를 본다’는 별 거 없는 마약이기때문에 뒷골목에서 알음알음 유행하고 있습니다.
 
 
유파란:이럼 내가 뭐가 돼! (멍청한 형사.)
 
 
아마, 그 사람은 그 마약을 한게 아닐까요?
 
 
태하빈:(인재의 호프라니? 다소 불쾌하다.)
 
 
안해름:(해름은 그냥 생각이 없다.)
 
뭔가 생각나신 게 있습니까?
 
 
태하빈:이거 그거네. 신종 마약.
 
코끼리 어쩌구 하는 거 보니까...
 
빼박이다. 확실해. 연행하자.)이게 맞나?)
 
 
맞습니다. 이건 마약수사팀에게도 보고해야 할 사항이에요.
 
 
참, 특이한 일도 다 있군요.
 
 
마약의 부작용때문에 스스로 경찰서에 자수하러 오다니….
 
 
피해자를 목격한 여러분들은 마약수사팀에 사실을 보고하러 갑니다.
 
 
A씨는… 수갑이 채워져 있나요?
 
 
유파란:(건들거리며 들어감) 계십니까~ (채웠다.)
 
 
채웠군.
 
 
마약수사팀으로 들어갑니다.
 
 
#. 마약수사팀
 
 
…….
 
 
유파란:아니 일들이 너무 바쁘신가봐요~ 이렇게 마약쟁이가 굴러다니는데도 체포를 못 하시고~
 
 
형사 A: …뭐, 뭐요? (라면을 먹다 체했다.)
 
 
유파란:(A씨를 툭 밀어 파란 의자에 앉힌다.) 선물, 선물~
 
 
태하빈:그러게 말이야. 이쪽 팀이 너무 바빠서 우리가 좀 도와주게 됐네.
 
 
형사 B: 아니, 저거 또라이 놈들. (순간 생각이 그대로 튀어나왔다.) 아니. 미사팀이. 아니. 이계수사, 풉, 팀이, 여긴 어쩐 일로…. (웃음도 못 참았다.)
 
 
당황한 형사들이 당신들에게서 마약범을 인계받습니다.
 
 
라면을 먹고 있던 모양이군요.
 
 
태하빈:지금 뭐라고 하셨나? (눈썹 까딱,,.)
 
 
유파란:이계수사가 웃겨? 웃기냐고? (발끈한다.)
 
 
형사 A: 아니, 거, 파란 형사. (예전에 같은 팀을 한 적이 있었다.) 거 아직도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니면 어떡해요.
 
 
형사 B: 아니 그래도 우리가 같은 팀도 아니고 허물도 없이 (중얼중얼)
 
 
유파란:라면 맛있겠다.. ( 내 말투가 뭐 어쨌다는 거야~~~!! )
 
 
아무튼 여자처자 요래조래.
 
 
태하빈:라면 드시느라 바쁜 양반 대신해서 마약범 잡아왔는데. 할 말이 그것밖에 없어?
 
 
여러분은 코끼리에 관한 정보를 듣습니다.
 
 
신종 마약인데, 금단증상이 코끼리를 보는 악몽이라서 '코끼리'라고 부른다네요.
 
 
온겨울:(형사들이 옆에 같이 사뒀던 초코바 말없이 그냥 먹는중.)
 
 
병원의 연락처와 주소를 인계 받고, 그러는 와중에도 당신들을 훑어보며 비웃는 듯한 표정은 여전하고….
 
 
태하빈:(겨울이 옆에서 같이 까먹음.)
 
 
형사 A: 아무튼 뒷일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만 가보십쇼. (손짓을 한다.)
 
 
안해름:(냠냠.)
 
 
유파란:아니, 감사인사가 빠졌잖아요~ 기껏 잡아다줬더니.
 
 
태하빈:(괜히 책상 한 번 걷어찬다.)
 
 
그런 당신들이 나가지도 않는데, 또 구석에선 형사 몇몇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태하빈:이 팀은 감사합니다, 몰라? 감사합니다!
 
 
온겨울:야 얘네 이것도 사왔다. (쌤쳐온 핫바도 몰래 꺼내준다.) 돈 많네~
 
 
듣기 판정.
 
 
안해름:…제 것도 주십시오. (겨울 옆에서 핫바 훔침.)
 
 
온겨울: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태하빈:(귀가 너무 좋아서 듣기 싫어도 듣는다.)
 
 
온겨울:(해름이 핫바먹이기)
 
 
태하빈: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 씨 또 귀찮게 코끼리야."
 
 
"뒤로 빼, 얘네는 얽히면 귀찮아져."
 
 
"나중에 대충 둘러대라고."
 
 
태하빈:어어? 뒤로 빼~?
 
얽히면 귀찮아져~??
 
나중에? 대충??
 
둘러대~??????
 
 
온겨울:쟤네가 말하는 '얘네'가 그 조직이야 아니면 우리야? (아리송)
 
 
얘네는 코끼리랑 관련된 사건 말하는거임
 
 
아무튼. 여러분. 이거 좀. 좀? 짜증나지 않습니까?
 
 
온겨울:(왜 우리랑 엮이기 싫단걸로 들리냐.)
 
 
감히 대한민국의 형사가!!!
 
 
사건을 보고도 모른 척 한다니!!!
 
 
사실 그것보단 우릴 무시한 게 더 빡치지만요!!!
 
 
태하빈:(기분 탓이다, 겨울.)
 
 
온겨울:잠자던 그.....................................
 
 
안해름:(핫바 우물.) 저것들 형사 맞습니까? (손가락질.)
 
 
온겨울:형사의 신이 노하시곘다. (누구?)
 
 
단체. 정의감 롤!
 
 
태하빈:누구?
 
 
안해름:누구요?
 
 
온겨울:
정의감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유파란:
정의감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안해름:
정의감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온겨울:(아미친)
 
 
태하빈:하, 거 참...
 
정의감 Roll
기준치: 30/15/6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안해름:형사의 신이 노하시겠?다면서요?
 
 
온겨울:(걍 배나 긁는사람됐네)
 
 
태하빈:노하시겠?다면서?
 
 
안해름:(핫바 다 먹었다. 마약수사팀 쓰레기통에 버림.)
 
 
아무튼 여러분은 문득. 사실 문득이 아니지만. 저 형사들이 매우 한심해보입니다!
 
 
얽히면 귀찮아진다느니, 둘러대라느니! 그게 K-형사가 할 말인가요!
 
 
(겨울을 제외한) 여러분의 정의감이 불타오릅니다! 한 마디 쏘아주어야겠습니다!!
 
 
쏘아줍시다!! 시작!!!
 
 
안해름:……. (뭐라 해 근데.) 여러분 정말 한심하십니다. 그게 형사가 할 말입니까?
 
 
태하빈:장난하나? 사람이 쎄가 빠지게 마약범 잡아다 넘겨줬더리 대충 넘겨 줘? 그게 마약팀이 할 말이냐? 엉???
 
 
유파란:그러고도 월급을 받아!? 우리 시민들이 피땀모아 낸 세금인데!!!!
 
 
온겨울:그............뭐냐............................. 뭐........그래라....... (?)
 
 
겨울은 혼자서 뒤에 빠져 있습니다.
 
 
온겨울:(핫바 맛있네)
 
 
여러분은 문득 겨울도 쫌? 한심해보입니다.
 
 
아무튼.
 
 
태하빈:(한심~)
 
 
여러분의 맘ㄹ에 팀장인 듯한 형사가 넥타이를 풀며 다가옵니다.
 
 
팀장: 야!!! 너 누구야. 관등성명 대!!!
 
 
유파란:(내 맘에 다가와..)
 
 
안해름:…이계수사팀에 배치된 형사, 안 해 름 입니다. (또 댐.)
 
 
MOM.
 
 
팀장: 아~ 너네 근데 그 팀이냐? 이계수사팀?
 
 
팀장은 배를 잡고 웃습니다.
 
 
그리고 누구 하지.
 
 
그리고 헤르마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꾸우욱 누릅니다.
 
 
안해름:아.
 
 
태하빈:(헤르마.)
 
 
해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꾸우욱 누릅니다.
 
 
온겨울:(오...)
 
 
태하빈:(손가락 역으로 곱게 꺾어줌;)
 
 
팀장: 좌천이 되셨으면 좌천이 된 만큼 당신 일이나 잘 해~
 
뭐 이상한 사교돈지 사이빈지, 전 팀장님만 불쌍해서.…
 
 
그러다가.
 
 
우둑.
 
 
꺾입니다.
 
 
팀장: …….
 
 
온겨울:오....
 
 
팀장: 아, 아아아악!!!
 
 
태하빈:(그렇게까지 꺾었나?)
 
 
그렇게까지 꺾은 거 아니었음?
 
 
온겨울:손가락만으로 넥스트레벨 출 수 있겠네, 이제.
 
 
태하빈:(정의감 투철한 신입 컨셉이니까 봐줘.)
 
 
ㅇㅋㅇㅋ
 
 
태하빈:넥스트 레벨.
 
 
정의감 투철한 신입 컨셉이라 봐줬습니다.
 
 
이후 내쫓기듯이 쫒아집니다.
 
 
열받네요 이거....
 
 
하지만… 또 맞는 말이긴 합니다. 좌천되어서 오긴 했죠.
 
 
유파란:아이씨. 요즘 취급 너무하네. (열 뻗힌 얼굴로 머리 쓸어넘긴다.)
 
내가 왕년에는, 어? (아무것도 아니었음)
 
 
그래도 그만큼 마약수사팀의 핫바와 초코바를 털었으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이후의 일정은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잠만 퍼질러 자거나 할리갈리를 하며 놀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태하빈:내가 방금 복수해줬다. 봤냐? (손가락 꺾인 팀장 가리킴)
 
 
#. 뉴스
 
 
온겨울:나눠줄게. (핫바랑 초코바 나눠줬음.)
 
 
좌천된 다음 날, 당신들은 다시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걍 무시하고 진행할테니 노가리 까라)
 
 
그래도 할 일이 없어서 타 부서의 영수증이나 붙여주고 있는 신세지만.
 
 
전 팀장:야 너희들. 어제 마약수사팀 가서 사고쳤다며? 팀장 화났던데.
 
 
전 팀장이 당신들을 보며 비웃습니다.
 
 
전 팀장:그렇게 계속 사고치면 여기 있는 날만 늘어난다. 알아서 정도껏 해. (하지만 다들 꿀밤 한 대씩 새로 때림.)
 
 
콩, 콩, 콩, 콩!
 
 
온겨울:아!!!!!!!!!!!!!!!!!!!!!!!!!!!!!!!!!!
 
 
태하빈:알 바? (콩 맞음.) 아!!!!!!
 
 
안해름:ㅇ ㅏ.
 
 
온겨울: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핫바랑 초코바는 좀 훔쳤지만.)
 
 
전 팀장:어제 마약수사팀에 도둑 들었다더라. (겨울이는 한 대 더 때림.)
 
 
온겨울:아!!!!!!!!!!!!!!!!!!!!!!!!!!!!!!!!!
 
 
태하빈:도둑? 무슨 도둑?
 
 
잔소리를 늘어놓던 팀장은 사무실에 있는 TV를 켭니다.
 
 
전 팀장:뭐긴 뭐야. 음식 도둑이지.
 
 
마침,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K모병원 10층에서 환자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투신한 환자의 시신이 영 다른 곳에서 발견되어 사건이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온겨울: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파란: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태하빈:(ㅋㅋ. 겨울이 비웃다가 뛰어난 청력으로 뉴스를 들어버린다.)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저 병원. 어제 연행, 아니지. 그. 환자를 인계했던 병원입니다.
 
 
뉴스에서는 더욱 자세한 내용을 보도합니다.
 
 
[어제 새벽 OO시, K모병원의 10층에서 환자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환자는 신종 마약의 금단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는데요. 퇴원한 이후에는 마약 투여 혐의 및 거래 혐의로 경찰에 기소될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어제 새벽 10층에서 떨어진 환자의 시신이 그로부터 100m는 떨어진 대로변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측에서는 신종 마약의 부작용 중 하나라고 가정하고 있으며, 신종 마약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어제 데려준 피해자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10층에서 떨어졌는데 거기서 100m는 떨어진 대로변에서 발견되다니요.
 
 
...제 3자의 개입이 있었던 걸까요? 하지만 왜? 지금 생각해도 다른걸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전체, 지능 판정.
 
 
온겨울: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태하빈: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해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온겨울:흠... (핫바-전팀장 거-물고 생각한다.)
 
 
안해름:(멍~)
 
 
직감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거물급의 사건입니다.
 
 
여러 문제들이 얽히고 섥힌, 단순히 신종 마약만 연관된 사건은 아닙니다…
 
 
태하빈:뭐야, 저거? 10층에서 투신했는데 100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돼?
 
 
만약 이 사건을 해결하면….
 
 
원래 자리로 복직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러분에게 이게… 메리트가 되긴 하나요?
 
 
그러다 띠리리링, 핸드폰 소리가 울립니다.
 
 
전 팀장:…아.
 
 
온겨울:(전팀장보다 높은 곳으로 가서 전팀장한테 꿀밤먹인다.)(화르륵 타오르는 눈!)
 
 
전 팀장이었다.
 
 
이었습니다.
 
 
팀장은 아 미안~ 같은 소리를 하며 핸드폰 화면을 살펴보더니, 황급히 놀라서 자리를 벗어납니다.
 
 
전 팀장:야야, 나 할 일 있으니까 너희들 사고 치지 말고 얌전히 잘 있어!!!
 
 
온겨울:... ... ...
 
 
태하빈:얌전히?
 
 
안해름:…….
 
 
온겨울:봤냐? (아무나 옆구리 쿡쿡.) 누구한테 전화온건지?
 
 
본 사람 있나요?
 
 
태하빈:팀장한테 걸려온 전화 아냐?
 
 
안해름:…저 봤습니다.
 
 
헉! 해름이 봤다고 하네요.
 
 
온겨울:누구야, 누구! (반짝)
 
 
맹한 표정이 평소보다 조금 더 심각해진 것 같습니다.
 
 
안해름:제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긴장감이 올라옵니다.
 
 
그건 바로!
 
 
온겨울:(두근)
 
 
태하빈:사생활을 이렇게 막 훔쳐보고 그래도 되는 거냐고.
 
 
안해름:♡마누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온겨울:돼, 돼. (대충 대답해주고 집중했)
 
 
태하빈:.......................................
 
 
온겨울:....
 
 
…….
 
 
온겨울:.........................................
 
 
안해름:…….
 
 
온겨울:하..................................................
 
때려쳐.
 
 
안해름:…형사직을요?
 
 
온겨울:...
 
뭐든
 
암튼 저 사건! 우리가 잡는다. (TV가리킴!!!!!!)
 
 
안해름:…. (겨울을 한 대 '때리'려다가.)
 
(사건을 때려잡는단 말이었군. 손을 내린다.)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봅니다.
 
 
온겨울:(잠깐 간담 서늘했음.)
 
 
이 사건, 어떻게 때려잡을까?!
 
 
온겨울:(머리를 굴려보자....................................데굴데굴데굴.)
 
 
어떻게 때려잡아서 다시 복직하거나 승진해서 마약수사팀이든 전 팀장이든 한 대 먹여줄 수 있을까!
 
 
여차저차 내린 결론으로 우린....
 
 
다시 마약수사팀으로 향해보기로 합니다.
 
 
우리 좀 많이 뻔뻔한듯.
 
 
안해름:(가자!)
 
 
온겨울:(가자!)
 
 
#. 마약수사팀
 
 
...들어간 마약수사팀은 상당히 엉망진창입니다.
 
 
어제 당신들에게 꼽을 줬던 형사는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신경쓰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온겨울:흠......(한번 엿들어볼까.)
 
 
그리고 저 쯤에, 막내로 보이는 팀원이 믹스 커피 여섯 잔을 타오고 있는 게 보입니다.
 
 
엿들어보려던 겨울의 눈에 포.착.됩니다.
 
 
안해름:(겨울 옆구리 쿡.) 뜯어내볼까요.
 
 
온겨울:(후후후...)
 
어이, 거기. (막내한테 손짓.)
 
 
겨울은 정말 당당하고 뻔뻔스럽게도 마약수사팀의 선배인 것마냥 막내에게 손짓을 합니다.
 
 
가엾은 신입은 뻣뻣하게 굳어서 겨울에게 옵니다.
 
 
막내: 넷, 넵?! (삑사리가 났다.)
 
저, 저 제가. 아직 신입이라. 이름을 다 외우지 못했습니, 씁니다만? …선배 형사님이십니깍?!
 
 
온겨울:(일단 누군가의 믹스커피 집어듬.) 어어, 뭘 긴장하고 그래. 누가 뭐래?
 
 
막내는 그, 그건 팀장님의 특별주문제작 커피인데… 라며 덜덜 떨기 시작합니다.
 
 
온겨울:어어, 나 특수수사과 1팀인데. (대충 자기 신분증 보여주는척하면서 순식간에 다시 품에 넣음.)
 
 
안해름:(바라보다 툭 던짐.) 그러다 커피 다 떨어뜨리겠습니다. (겨울 봄.) 특수수사과에서 협조 요청을 하러 왔습니다만, 다 바빠보이네요. (사기 시동 드릉드릉.)
 
무슨 일 때문인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온겨울:너네쪽에서 우리랑 연계하라고 위에서 말이 내려와가지고... ... 근데 우리가 맡은 게 뭐 한 두개여야지. 브리핑 가능하냐?
 
 
막내: 앗, 저, 정보요?
 
서, 서, 선배들이 비밀이랬는데….
 
 
우물쭈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인기능 판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온겨울:
위협
기준치: 90/45/18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안해름:(대인 기능에는 폭력이 있지.)
 
(이미 했군.)
 
(근데 90이나 돼?)
 
 
온겨울:(ㅋㅋ.....) 아니 뭐. 뭐 문제 있어?
 
비밀이고 자시고, 그딴게 어딨어 다들 한솥밥 먹는 입장에서. 사건 해결하기 싫어? (험악!)
 
 
겨울이 발산하는 포스에 막내 대원은 급기야 쟁반을 옆에 내려두고 뒷짐을 진 채 벌벌 떨기 시작합니다.
 
 
이래본 적이 꽤 되나봐요, 겨울??
 
 
온겨울:(쓰읍 조용히하자)
 
 
막내 팀원은 결국 정보를 털어놓습니다.
 
 
막내: (거의 울기 직전이다.) …그. 저도 어깨너머로. 들은 거지만요.
 
NA그룹이라고… 아세요?
 
 
NA그룹, 누구나 알고있는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가입니다. 그런 재벌가의 이름이 왜 여기서?
 
 
막내 팀원은 코를 훌쩍이더니 이어 이야기합니다.
 
 
온겨울:NA? ... 알지. (잘은 모르지만 일단 안다고 한다.)
 
 
막내: 저희는 현재… NA그룹이 그 신종 마약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반쯤… 확신하고 있어요. 거기 회장 아들이 만든 비밀 VIP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신종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거든요.
 
 
안해름:재벌 그룹입니다. 3성같이요. (속닥.)
 
 
막내: 그런데, 그…. 솔직히, 저희 팀장님하고 저희 반은… 코끼리는 포기한 눈치에요.
 
다들 이번 피해자 보고… 걔만 아니었으면 넘어갈 수 있었다고 그래서… CCTV 영상이 손상되어서, 국과수에 의뢰했는데… 아마, 거기서도 제대로 된 복구는 하지 않을 것 같고...
 
저도 답답해요… 저는 뭘 위해서 경찰이 된 건지….
 
 
아무리 정의감 없는 우리라 해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이 사건은… 어떤 팀에서도 적극적으로 맞지 않을 것입니다.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후에 사람들에게 잊혀지면… 스리슬쩍 덮겠죠.
 
 
다들, 정의감 롤!
 
 
안해름:
정의감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태하빈:하, 이거...
 
정의감 Roll
기준치: 30/15/6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안해름:….
 
 
온겨울:새끼, 갑자기 무슨 한탄이야? 다 그러고 크는거야. (막 쓰다듬!)
 
 
안해름:…….
 
 
온겨울:
정의감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태하빈:어떻게 되든 알 바 아니지 않아?
 
 
온겨울:(?)
 
 
막내: 흐엉엉 흐엉 (머리카락 헝크러짐.)
 
?
 
 
태하빈:(...)
 
 
안해름:?
 
 
온겨울:(힘들어하는 후배를 보고 먼가...꺠달았나봄)
 
 
울고 있는 후배를 보니 뭔가, 아무튼 옛날의 어떤 그런 정의감?을 닮은? 어떤 감정이 깨어난 듯 합니다.
 
 
온겨울:(나 신입때 생각난다........크.......................)
 
 
오로지 겨울만이!! 갑작스럽게 정의감에 불타기 싲가합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한 나라의 공권력이 재벌에 의해 좌우되다니!!
 
 
도대체 공권력을 무엇으로 보고! 그래요. 아무도 해결하지 않는 문제라면, 당신이 해결하면 될 일입니다.
 
 
자! 어서가서 팀원들을 설득해보자구요!!
 
 
온겨울:..........................
 
갈기자!!!!!!!!!!!!!!! (놀랍게도 설득 멘트임.)
 
 
태하빈:뭔소리야. 뭘 갈겨?
 
 
안해름:…. (해름은 겨울의 머리통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주먹을 쥔다. 갈겨? 진짜?)
 
(하빈에게 몸을 기울여 속닥인다.) 겨울 형사님 머리를. 아닙니까?
 
 
온겨울:... .....................아니. 그. ... ........... 건방진 부르주아한테 한 방 먹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나 말고.)
 
 
안해름:…아.
 
 
온겨울:나 말고, 자식아. 나 말고!
 
 
안해름:(주먹 내렸다.)
 
 
태하빈:(무심코 주먹을 쥐었다가 아쉽게 내린다.)
 
 
안해름:건빵진 부르주아. NA그룹 말이십니까.
 
 
태하빈:부르주아에게? 니쁘지 않지.
 
 
어떡할까요, 파란. 당신 생각은 어떻죠?
 
 
유파란:난 언제나 돈 많은 재벌들이 싫었지.... (선글라스 쓰윽 내려낀다.)
 
 
그래요.
 
 
우리는 사실 '정의감'에 의해서라기보단.
 
 
유파란:건빵 좀 먹여주러 가자고.
 
 
더러운 저 부르주아 놈들에게 '건빵'을 먹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린 다시 돌아갑니다.
 
 
#. 해킹
 
 
온겨울:(건빵.)
 
 
어쩌구 저쩌구. 여차저차.
 
 
우리는 전직 정보과, 천재 해커였던 해름에게 CCTV 해킹을 부탁했습니다.
 
 
안해름:(사실 해커였던 거임.)
 
 
태하빈:부탁한다, 해름.
 
 
안해름:(기지개를 켰다.)
 
 
유파란:해름 짱~~!!
 
 
투다다다닥 두다다다닥 도도도도독 키보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노트북에 그 때의 병원의 CCTV의 영상이 재생됩니다. 정확히는, 병원 근처의 CCTV 영상입니다.
 
 
해름이 눈썹을 까딱거립니다.
 
 
안해름:손상되어있네요. 많이.
 
 
하지만, 해낼 수 있습니다! 지상 최강의 해커니까요! 컴퓨터 조작 롤!!
 
 
투다다다 투다다닥 두다다닥
 
 
해름은 CTV 영상을 어렴풋이나마 복원해냅니다.
 
 
온겨울:(쩐당)
 
 
여전히 손상 된 채지만, 그래도 실루엣은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습니다.
 
 
CCTV를 재생해봅니다.
 
 
유파란:(입 벌리고 바라봄)
 
 
좀 잔인하니 주의.
 
 
컴퓨터의 영상을 틀면 피해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병원 10층에서 떨어진 피해자의 모습입니다.
 
 
팔다리가 있을 수 없는 방향으로 꺾이고, 피 웅덩이가 자욱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렇게 몇 초 있었을까요.
 
 
...꿈틀.
 
 
하고, 시신이 움직입니다.
 
 
온겨울:어, 움직인다.
 
 
시신은 괴상하게 꺾인 팔다리를 괴이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몸을 앞으로 움직입니다.
 
 
앞으로, 앞으로,
 
 
더 앞으로요.
 
 
온겨울:어어, 저거 왜저래.
 
 
태하빈:뭐야?
 
 
안해름:…계속 움직입니다. 계속요.
 
시간 배속입니다.
 
 
태하빈:저거 왜 움직여?
 
 
유파란:좀..... 좀비? (눈을 의심한다.)
 
 
그렇게 몇십분을요.
 
 
...시신이 완전히 카메라 밖으로 벗어납니다.
 
 
말도 되지 않은 광경을 본 여러분, SANC 1/1D3
 
 
온겨울:어?!?!? 어디갔어!!!!!!!!! (모니터 막 붙잡기)
 
 
태하빈: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안해름:…CCTV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마, 그 뒤로 얼마 안 가 죽었겠죠.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태하빈:
rolling 1d3
(
1
)
 
=
1
 
 
안해름:
rolling 1d3
(
2
)
 
=
2
 
 
유파란: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온겨울: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
1
)
 
=
1
 
 
하빈, 겨울, SAN - 1
 
 
유파란:
rolling 1d3
(
1
)
 
=
1
 
 
파란, SAN - 1
 
 
해름, SAN - 2
 
 
…이게 말이 되는 일이던가요?
 
 
시신이 꿈틀대던 모습이 이상하게 눈에 박힙니다.
 
 
…그 후 다시 회복한 우리는, 뒤이어 VIP 모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VIP모임, 어떻게 모일지 잘 모르겠지만… 요새는 SNS라는 굉장히 편리한 매체가 있지요.
 
 
SNS를 열심히 뒤지고, 은행 계좌 내역도 대조해봅시다.
 
 
누구, SNS 잘 하는 사람 있나요?
 
 
유파란:……영상은 뭔가 조작된 거 아닐까? 엄마야, 나 무섭다… (해름에게 찰싹 달라붙음)
 
 
온겨울:(모른다...........)
 
 
안해름:(찰싹 붙은 파란 어깨 안아줌… 쏘 쓰윗.) 조작된 건 아닙니다. 진짜예요.
 
 
유파란:인스타 함 털어줘? (팔로워 수두룩한 자기 계정 봄.)
 
 
태하빈:어디 보자... 팔로...잉... 팔로...워... (잘 모른다.)
 
 
겨울과 하빈은 아직도 연아의 햅틱을 쓰고 있나요??
 
 
안해름:(SNS? 그게 뭐지?)
 
 
유일한 희망은 파란, 당신입니다!
 
 
유파란:에잉, 유행을 모르는 사람들.
 
 
파란, 아무거나 롤!
 
 
유파란:
매혹
기준치: 75/37/15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해름:(유…행…?)
 
 
그렇습니다, 파란.
 
 
태하빈:(페이x북은 있지만 요새 사람들은 인☆로 넘어간 지 오래였다.)
 
 
당신은 그 매혹적인, 아무튼 그런 걸 통해.
 
 
온겨울:(연아의 햅틱 아니고 롤리팝이라고!!!!! ㅡㅡ)
 
 
거의 인스타 셀럽 수준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죠.
 
 
이를테면 <초 인기스타>란 것입니다.
 
 
파란은 SNS를 통해 정보를 알아냅니다.
 
 
유파란:(입 가린 셀카 한장 찍어올림) (외롭다... 동료들의 차가운 외면....)
 
 
핸드폰을 보는 파란의 곁으로 남은 셋이 옹기종기 붙습니다.
 
 
…….
 
 
NA사 재벌 3세. 나재벌. 듣던대로 굉장히 재벌스럽게 생겼습니다.
 
 
그의 통장 내역에 접속하고, SNS를 대조해 찾아냅니다.
 
 
온겨울:(오..................)
 
 
매일매일 여러 사람들과 여러 장소에서 함께 파티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클럽이었다가, 어떤 때는 워터파크였다가, 호텔이었다가. 가지각색이네요.
 
 
그리고, 항상 모임의 마지막에는 그의 별장에 머물다가 가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인X타를 뒤지고 있으면… 띠링!
 
 
새 게시물이 올라옵니다.
 
 
오늘 모일 장소가 올라와있습니다.
 
 
장소는… 서울 홍대의 모 클럽입니다. 오늘 하루, 나재벌이 빌린다고 하네요.
 
 
다만.... 초대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어떡하죠? 초대장은 나재벌이 나누어주는 듯 합니다.
 
 
유파란:오호.
 
 
파란. 어떻게 할까요?
 
 
남은 셋은 SNS도 못 하는 컴맹들입니다.
 
 
당신만이 희망입니다!
 
 
온겨울:(멍?청?)
 
 
유파란:딱 기다려봐. (인스타 프로필부터 바꾼다. 제일 핫한 걸로...)
 
 
안해름:(멍청~.)
 
 
태하빈:(멍청...)
 
 
유파란:(인스타 메세지를 남겨본다. 안뇽하떼염.^^24살곤듀에요~........)
 
(암튼 어떻게 꼬셔 봤을 것이다.)
 
 
태하빈:24실?
 
 
아~~ 이거 좀 예전 수법이긴 한데.
 
 
당신 인장이 인장이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 프로필.
 
 
온겨울:(흘끔)
 
 
매혹 판정 해봅시다.
 
 
온겨울:(흘끔...흘끔!)
 
 
안해름:…곤듀는 무슨 단어입니까? (물어봄.)
 
 
유파란:
매혹
기준치: 75/37/15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온겨울:곤약... 퐁듀 이런거 아냐? (유식!)
 
 
유파란:알려고 하지마.... 다친다.
 
 
안해름:…오. (대단!)
 
(존경의 눈빛. 한 1초동안.)
 
…다치는 거랍니다.
 
 
그리고 몇 초 뒤,
 
 
띠링!
 
 
나재벌로부터 답장이 옵니다.
 
 
유파란:하, 쉬운 새끼. (승리의 미소)
 
 
나재벌: [ㅋㅋ. 곤듀님. 팔로워 되게 많네? ㄴㄱ? ㅋㅋ]
 
[나랑도 맞팔 ㄱ?]
 
 
안해름:맞팔은 뭡니까? (무식!)
 
 
유파란:[꺄>_< 영광이에요 옵하~~>.<]
 
마주보고 팬다.
 
 
안해름:오호.
 
 
태하빈:오.
 
 
온겨울:오...
 
 
나재벌: [파티 오실?]
 
[우리랑 이번에 같이 놀자. ㅇㄸ]
 
 
유파란:[넘넘조아요~~공듀 달려갈게용♡♥]
 
 
띠링!
 
 
초대장이 당신에게 주어집니다.
 
 
너무… 쉽군요.
 
 
태하빈:너... 제법인데.
 
 
역시 당신의 매력은 SNS를 넘어 전세계로 퍼지는 듯 합니다.
 
 
안해름:짱입니다.
 
 
유파란:나의 매력이란... (큭.)
 
 
그렇게 여러분은! 나재벌의 모임에 참여하기로 계획합니다.
 
 
온겨울:이열~.
 
 
#. 클럽
 
 
서울 홍대의 모 클럽. 오늘 나재벌의 모임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오늘 나재벌과 접선하고 그의 펜션까지/2차까지 따라간다면! 현행범으로 현장 검거를 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2인조로 나누어 잠입할 계획을 짭니다.
 
 
팀을 어떻게 나눌까요?
 
 
온겨울:... ...
 
 
안해름:(멍청~.)
 
 
온겨울:우에시다리.
 
 
안해름:편먹고 먹기 어떠십니까?
 
 
태하빈:(헤름과 겨울 번갈아 봄.)
 
 
안해름:….
 
 
태하빈:................
 
 
유파란:저 사람 여권 까보라 해. (겨울 쳐다봄..)
 
 
온겨울:............
 
....
 
 
태하빈:파란한테 고르라고 해.
 
 
온겨울:우리동네는 이렇게 불렀다고!!!!
 
 
태하빈:데려가기 편한 놈으로다가.
 
 
안해름:겨울 형사님은 혼자 가십시오. (거리감.)
 
 
온겨울:아오,
 
 
안해름:…나재벌을 꼬셔야 하니, 매력이 넘치는 사람으로 데려가십시오.
 
 
온겨울:그래 니들끼리 가라, 가! (나무 뻥!)
 
 
유파란:어머머.
 
 
안해름:(그리고 해름은 여태껏 있던 중 제일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유파란:(해름은 안되겠구ㅜㄴ.)
 
 
나무를 발로 찬 겨울. 건강 판정.
 
 
온겨울:아놔
 
 
태하빈:(해름 얼굴 멀쩡한모양으로 조물조물해줌.)
 
 
온겨울: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아썅
 
 
안해름:(조금 멈ㄹ쩡해졌다.)
 
?
 
 
태하빈:오...
 
 
온겨울:아!!!!!!!!!!!!!!!!!!!!!!!!!!!!!!!!!!!!!!!!!!!!!!!!!!!!!!!!!!!!
 
 
겨울은 순간 욱씬!
 
 
온겨울:(구름)
 
 
유파란:하빈아.. 너밖에 없다. 이리 와. (가서 질질 끌고온다.)
 
 
발이 부러진 것 같은 기분으로 바닥을 구릅니다.
 
 
태하빈:뭐야, 나 왜? 나??? 내가?????
 
 
바닥을 구르는 겨울과 멍청한 표정의 해름만 남게 되네요.
 
 
온겨울:부러져, 부러졌어!!!!!!!!!!!! (징징)
 
 
파란은 결국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는 하빈을 데리고 갑니다.
 
 
유파란:우리 둘은 멋쟁이 핫걸 컨셉. 저쪽은... 노약자와 보호자 컨셉 하면 되겠네.
 
 
온겨울:부러졌다고!!!!!!!!!!!!!!!!!!!!!(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
 
 
이 둘을….
 
 
남겨두고요….
 
 
유파란:되.....겠지?
 
 
…….
 
 
모 몰라.
 
 
온겨울:.........................................
 
 
파란&하빈팀 출발~!
 
 
온겨울:(그냥 바닥에 누워있는 이상한 사람)
 
 
유파란:.......갔다온다?
 
잘 있어......?
 
 
태하빈:(질질 끌려감.)
 
 
#. A팀
 
 
태하빈:이게 맞아? 이거? 맞아???
 
 
좋아요, 파란과 하빈. 당신들은 이제부터 안으로 들어가서 나재벌과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고, 자연스럽게 섞여야 합니다.
 
 
그 전에…. 잠깐,
 
 
복장은 클럽에 맞나요?! 잠깐 복장 체크 들어갑시다!!
 
 
복장만 맞으면 아무튼 그게 맞습니다.
 
 
유파란:(멋진 블랙 원피스.)
 
 
태하빈:(목폴라 나시티에 와이드팬츠.)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내가 클럽을 안가봐서 모르겠네
 
 
하빈이 ㄱㅊ은거임?
 
 
ㄱㅊ으면 걍 가자.
 
 
유파란:아잇. 안돼안돼.
 
 
아 안돼?
 
 
유파란:(끌고가서 암튼 핫하게 갈아입힘)
 
 
옷 새로 사입어야 한대요.
 
 
파란은 하빈에게 무슨 옷을 입혔죠?
 
 
유파란:(검은색 가죽 상의, 호피무늬 치마에 롱부츠 신겨서 데려온다.)
 
 
태하빈:싫어.
 
 
합의 봐.
 
 
태하빈:싫다고.
 
이 꼴이 뭐야.
 
 
유파란:그냥 입을래, 쫒겨날래?
 
 
안돼안돼 빨리 진행할거임
 
 
하빈이는 그냥 호피무늬 치마를 입고 들어갑니다.
 
 
태하빈:(그냥 입음 ㅜ)
 
시발~!!
 
 
#. 클럽
 
 
유파란:(굿하빈.)
 
 
클럽 안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나재벌과 그 일당들을 찾아봐야합니다….라고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요!
 
 
행운 판정.
 
 
유파란:(입에 맥주 한 캔 물려준다.)
 
기준치: 35/17/7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되는 게 없네...
 
 
태하빈:(맥주 먹고 얌전해짐)
 
기준치: 45/22/9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하.
 
 
태하빈:이새끼 안 보이는데?
 
 
유파란:(옆에서 한캔 더 깜)
 
눈치 깠나.
 
 
갑자기 눈이 침침해졌나.
 
 
놈팽이: 어이 거기 아가씨들~
 
둘이 왔어?ㅋㅋ
 
 
유파란:한 놈 붙잡고 물어볼.. 아니 벌써 왔네.
 
 
하는 이상한 놈이 옵니다.
 
 
태하빈:(맛있다. 맥주.)
 
 
자유 판정으로 나재벌이 있는 곳을 뜯어봅시다.
 
 
태하빈:(눈썹 까딱)
 
 
유파란:어머머~나 아는 오빠랑 같이 들어왔는데~ 어두워서 보이질 않네?
 
나재벌이라고 아나~? 어디있는지 봤어, 자기?
 
매혹
기준치: 75/37/15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놈팽이: (헤, 헤벌레~~)
 
(갑자기 자세를 바르게 세우고) 아옙 나재벌님이요~?!
 
 
하며, 안내해주기 시작합니다.
 
 
나재벌은 2층에 있다 하네요. 여러분은 놈팽이 A에게 친절하게 안내받기 시작합니다.
 
 
유파란:응응~ 근데 좀 빨리 가볼까 우리~?
 
 
따라가며, 여러분은 괜히 옷에 달았던 도청기를 만지작거립니다.
 
 
태하빈:야, 너 짱이다. (소곤...)
 
 
유파란:젊은 친구가 너무 느리네~.
 
 
놈팽이 A는 거의 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정말로 시작입니다. 정신 바짝 차립시다!
 
 
위 층에 올라오자… 어라?
 
 
말한 것과는 다른데요.
 
 
유파란:(속닥속닥).(나도 알아.)
 
 
파티가 있는게 아니라…
 
 
넓은 방에 나재벌로 보이는 사람이 혼자 앉아 당신들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유파란:(이새끼가?) (감이 쎄하다..)
 
 
나재벌:안녕~, 파란 씨. (히죽이며 손을 흔들었다.)
 
오는 데엔 안 힘들었어?
 
 
태하빈:야, 이거 감이 영 별론데. (소곤......)
 
 
나재벌:친구도 데려왔을 줄은 몰랐네….
 
 
유파란:덕분에 편하게 왔는데~ 지금부터 힘들어질 것 같달까... (한걸음 슬쩍 물러난다.)
 
나 친구 많은 거 알면서~ 응?
 
 
나재벌은 여러분에게 한 걸음, 두 걸음 가까이 다가갑니다.
 
 
유파란:난 진도 빠른 남자는 좀 별론데?
 
 
나재벌:많긴 하더라. (주머니에 손을 콱 찔러넣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러니까 물어볼까.
 
나머지 둘 어디갔어?
 
 
…….
 
 
이 녀석,
 
 
유파란:(졷된 것 같은데? 하는 눈으로 하빈 봄)
 
 
이미 알고 있었던 건가요?
 
 
터벅, 터벅,
 
 
태하빈:(조용히 주먹 쥐고 파란이 앞을 가려준다.)(좃됐네.)
 
 
나재벌:뭐, 상관없겠죠. 어차피 차근차근 밟으면 되니까...
 
 
터벅,
 
 
나재벌:얘들아! 클럽 문 닫아라! 귀한 손님 오셨다!
 
 
턱.
 
 
나재벌:그대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겠냐! 다들 맞아드리자!
 
 
그의 말에 클럽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당신들을 쳐다봅니다.
 
 
그들의 손에는 연장이나, 밧줄이 들려 있습니다.
 
 
관찰 판정.
 
 
유파란: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태하빈:시발, 너무 많아.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파란:(썅..) (너무 잘 들어와서 골이 아프다.)
 
 
여러분의 눈에 몇몇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코가 비정상적으로 긴 느낌이 듭니다.
 
 
코끼리처럼요.
 
 
나재벌:흠, 순순히 스스로 잡힐래요? 아니면… 억지로 데려가질래요?
 
 
유파란:......코끼리?
 
 
나재벌:이 많은 인원들, 상대할 수 있겠어? (히죽 웃으며 두 팔을 벌렸다.)
 
 
여러분, 어떻게 행동하나요?
 
 
유파란:요즘 나쁜 남자는... 유행 아닌데. (겨우 입꼬리 올려 웃는다.) 데려가서 뭘 하려고 그러실까~.
 
 
태하빈:코가 왜 저렇게 길어? 코끼리야, 뭐야... (중얼거리며,,. 선빵을 날려봅시다. 그냥 죽느니 싸워보고 죽지.)
 
 
당신들에게 그림자가 끼쳐옵니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애써봐도,
 
 
어쩔 수 없이 어둠은 당신들에게까지 미칩니다.
 
 
둘은 나재벌의 별장으로 납치되어 갑니다.
 
 
유파란:아이씨! 지금 어따 손을 대?!!!? 안 꺼져!? (일단 패악이라도 떨어본다.)
 
 
태하빈:이런 시발,,. (정신 놓고 잡혀간다.)
 
 
#. B팀
 
 
둘은 A팀에게 도청기를 달고는 근처 차에 대기하던 중이었습니다.
 
 
도청기에서는 클럽의 음악소리가 쿵짝쿵짝 들리네요. 그렇게 대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휴대폰이 울립니다!
 
 
전 팀장의 전화입니다.
 
 
온겨울:에라이, ... 서러워서. 걱정도 안 해주고. (멀쩡해져서 핫바 먹는중.)
 
... ...
 
 
안해름:(겨울의 핸드폰으로 왔군. 안심하고 있다.)
 
(핫바 냠냠.)
 
 
온겨울:아 이거 받기 싫은데. 냄새 맡은 거 아냐?
 
 
안해름:무시하면 더 꿀밤 맞을 걸요.
 
 
온겨울:... ... ...
 
 
안해름:나한텐 안 와서 다행이다. (중얼.)
 
 
온겨울:반드시 내가 더 위로 올라가준다.
 
(받음) 어, 예.
 
 
안해름:그럼 저한테 보너스 주십쇼. (그리고 조용해짐.)
 
 
전 팀장:[너희 지금 어디야?]
 
 
…다짜고짜 묻는군요.
 
 
온겨울:어..................................... (뭐라고 하지 고민한다.)
 
...........................
 
알아서 뭐하게요. (싸가지!)
 
 
전 팀장:[뭐? 이 녀석이!]
 
[너네 내가 혹시나 싶어서 물어보는데]
 
[내가 정말. 감이 좀 좋거든? 우리 서 씨도 내 감은 정말 좋다고 드물게 칭찬해줬어. 아니 이게 아니지. 아무튼. 큼.]
 
[너희 혹시 NA그룹 털러 간 거냐?]
 
 
안해름:(핫바 먹던 손 멈칫.)
 
 
온겨울:(해름 흘끔.)
 
... ...
 
 
안해름:…….
 
 
온겨울:야 , 이거 뭐라고해. (속닥)
 
 
안해름:…나중에 어차피 들통날 바에야 미리 매도 먼저 맞는 게…. (속닥.)
 
 
전 팀장:[…야 인마, 너네 속닥이는 거 다 들리거든!!!]
 
 
앗.
 
 
온겨울:짜식이 지금 너가 맞는거 아니라고,
 
...
 
 
아앗.
 
 
전 팀장:[너넨 돌아오면 꿀밤 세 대 씩이다!!!]
 
 
온겨울:나이많은 놈이 귀도 좋네. (중얼)
 
 
안해름:(다시 핫바 우물.) 그건 다섯 대 감입니다.
 
 
아무튼 전 팀장은 한숨을 쉬더니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전 팀장:[너희 왜 그런걸 내 허락도 없이 진행하냐? 우리가 그걸 몰라서 놔뒀을 것 같아?]
 
[야, 그건…. NA그룹은 건드리면 안 돼. 진짜 안 돼. 왜 ‘미친’ 사교도 수사반이겠어. 우리가…]
 
 
그리고 갑자기! 과거 회상을 합니다.
 
 
전 팀장:[...예전에는 이런 놈들 전문이었다고. 상대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도 재벌도 가리지 않고 수사해서 잡아넣었어. 그래서 미친 사교도 수사반이었던거야. 상도 엄청나게 받고, 대우도 좋았는데...]
 
[...왜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좌천된 형사들이 오는 무덤 취급을 받겠어. 저 NA그룹 때문이라고…]
 
[하, 나도 그때 잘못 건드려서 우리 서 씨 아니었으면 경찰 옷 벗었는데….]
 
 
온겨울:...
 
 
전 팀장:[경찰청장까지 전부 한 패야! 그 쪽에서 너희들 정보는 다 알고있다고! 윗 선에서 신상도 전부 넘겨줘!]
 
 
온겨울:뭐 그래서 꼬리 말겠다 이겁니까?
 
 
전 팀장:[너 인마, 온겨울, 너 이번 몫으로 승진해보겠다. 뭐 그런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 이러다 진짜 옷 벗는다니까? 꼬리 말겠다 그게 문제야?]
 
 
수화기 너머로 한숨이 느껴집니다.
 
 
그러면 현장으로 잠입한 A팀은 어떻게 되는 거지?
 
 
온겨울:(어라? 그러게?)
 
 
문득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안해름:(침묵하다가.)
 
팀장님.
 
 
온겨울:야, 야. 옷 입어. 나가자.
 
 
안해름:지금 이미 인원 투입 시켰습니다.
 
잡입하고 있어욥 (갑자기 옷 입음)
 
 
온겨울:암튼, 그, 어. 도망가든 말든 알아서 하시고요. 저희 갑니다~! (대충 일방적으로 말하고 끊음!)
 
 
그와 동시에, 도청기에서 나재벌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얘들아! 클럽 문 닫아라! 귀한 손님 오셨다!’
 
 
‘그대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겠냐! 다들 맞아드리자!’
 
 
큰일났습니다! A팀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터진게 틀림없어요. 어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해름:…위치추적기 움직입니다. 따라 가겠습니다.
 
 
해름은 그대로 기어를 바꾸고 악셀을 밟습니다.
 
 
부아아앙~!
 
 
전 팀장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전 팀장:잠깐만, 너희 진짜로 무슨 일이야?!
 
 
온겨울:야, 야, 야!! 여기 80제한이야!!!!!!!!!!!!! (비명)
 
 
전 팀장:솔직하게 말해. 도와줄 수 있는건 다 도와줄테니까!
 
아니 제한 지켜라 해름아~!
 
지금 파란이랑 하빈이 목소리 안 들리는데, 걔네 위험하니 지금?!
 
 
전 팀장은 다급하게 묻습니다.
 
 
전 팀장:잠입한게 걔네니?~!~!~!!
 
 
온겨울:아, 몰라요 우리도. 그거 지금 확인하려고 가는거 아냐! (은근슬쩍 말 놓기.)
 
 
여차저차 어쩌구 저쩌구.
 
 
겨울은 결국 모든 걸 팀장에게 털어놓습니다.
 
 
침묵하던 전 팀장은 옛날 일을 갑자기 이야기합니다.
 
 
전 팀장:그래, 그렇구나..
 
그 사건 속에서 막내였던 나만 살아남았어. 그래서 난 지금까지 침묵이 금이라고 믿었지.
 
(생략)
 
그런데… 내가 잘못 생각했나봐. 미안하다. 너희에게는 면목이 없네...
 
지금부터 내 권한으로 공식 수사로 전환한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서 씨가 도와주겠지!!!
 
 
전 팀장:그러니까 너희는 하빈이랑 파란이를 구하러 가라.
 
그리고 나재벌 그 개새끼를 체포해서 내 눈앞으로 끌고와!
 
이 새끼가 내 부하를 건드려??
 
 
온겨울:말 안해도 그러려고 했다고요!!
 
 
안해름:…허락 받았습니다. (그리고 100을 넘게 밟기 시작한다. 부아아아앙.)
 
 
A팀의 위치는 한 으슥한 마을에서 끊깁니다.
 
 
조용하고 으슥한 곳이네요.
 
 
다시, A팀의 시점으로 향합니다.
 
 
#. 별장
 
 
별장에는 재밍이 되어있어 도청기와 위치추적기, 휴대폰 통신이 모두 통하지 않습니다.
 
 
나재벌:안대 푸십쇼.
 
 
나재벌은 그 이후 당신들에게 수갑과 안대를 씌운 채 차에 태웠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요.
 
 
이윽고 차가 멈추고, 당신들은 안대가 씌워진 채 어딘가로 이동합니다.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가자, 경호원들은 당신들의 안대를 풀어줍니다.
 
 
...새하얀 저택입니다. 복도도, 벽도, 천장도 모조리 새하얀 저택이에요. 경호원을 따라 앞으로 이동합니다.
 
 
곧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동그란 모양의 흰색 방이 보입니다.
 
 
방의 정가운데에는 아주 커다란… 기괴한 코끼리 동상이 보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기괴한 코끼리 동상에 절을 하고 있습니다. 절을 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코와 귀가 코끼리처럼 변해있습니다.
 
 
그들은 일제히 절을 하며 누군가를 찬양하는데… 누구를 찬양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들의 뒤로 나재벌이 와인잔을 흔들며 다가옵니다.
 
 
난생처음 보는 풍경에, 그리고 샤그나 판을 접한 충격에 둘 다, SANC 0/1d6
 
 
유파란: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태하빈: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신기하기만 합니다.
 
 
유파란:(코끼리..) (웃겨서 안 놀랍다.)
 
 
요즘은 저런 종교도 있군.
 
 
태하빈:저거 다 뭐야?
 
 
자 여러분, 지금부턴 은밀하게~ 휴대폰을 사용해 나재벌의 발언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은밀해져볼 사람.
 
 
유파란:(자신 없는데..)(시도는 해봄)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자신없을 만 했네.
 
 
태하빈:(어디 보자... '은밀'하게 움직여봄.)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파란:으엣취~~~~~~~ (기침하는 척 무마한다.)
 
 
파란의 기침 소리에 맞춰!
 
 
띠링, 녹음이 시작됩니다.
 
 
유파란:(야 하빈이 너...) (조용히 엄지 들어준다)
 
 
멍청한 나재벌은 그것도 모르고 나불대기 시작합니다.
 
 
나재벌:우리는 사교도들의 힘에 의지해서 마약을 팔고 있어요.
 
코끼리, 아주 효과가 좋은 마약이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흠, 한가지 부작용이 있다면…
 
 
태하빈:(후후... 맞엄지 들어준다.)
 
 
나재벌:저렇게 변한다는 거? 코끼리처럼요. 그리고…
 
저 석상, 밤마다 주위의 인간들을 잡아먹는다고 하더라고?
 
뭐, 약을 많이 한 인간들은 스스로 여기를 찾아와서 먹이가 된다고 하니… 그동안은 먹이를 구할 생각도 없었지만.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파란과 하빈은, 아. 그럼 그 시체도 혹시 스스로 먹이가 되려고 이곳으로 온 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합니다.
 
 
병원에서의, 그 시체 말이에요.
 
 
…소름이 끼칩니다.
 
 
유파란:우웩. (대놓고 경멸하는 표정 지어줌)
 
 
태하빈:.......
 
 
나재벌:그나저나, 흠… 어디보자, 이제 밤까지.. 몇 시간 남았지?
 
 
나재벌은 손목시계를 확인해보더니 씩 웃습니다.
 
 
나재벌:30분 정도 남았네.
 
그러게 왜 우리를 치려고 해서 이런 꼴을 겪어요~ 전 팀장님이 그 전에 아픈 일 겪었다고 안 알려줬나?
 
 
유파란:아~ 예예~ 뭐라구요? 코가 너무 길어서 안 틀리는데요.
 
 
서 총경만 없었다면…. (혀를 찼다.)
 
 
나재벌:하시바
 
서 총경만 없었다면…. (혀를 찼다.)
 
이거임.
 
 
"아무튼, 여기서 오늘밤 잘 살아남아봐요."
 
 
나재벌은 방을 떠납니다.
 
 
둘, 방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문]은 꽁꽁 닫혀있고, 석상 주위에는 코끼리 귀와 코를 단 [사람]들이 절을 하고 있습니다.
 
 
태하빈:(사람들을 먼저 살펴봅니다. 구할 방법은 없나?)
 
 
유파란:아이씨 이건 풀어주고 가야지!!! (수갑 찬 채로 버럭 승질낸다.)
 
 
하빈은 사람들을 봅니다.
 
 
열명 남짓한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의 눈은 퀭하고, 앙상한 팔다리는 바들바들 떨리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아도 대답하지 않고,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저 홀린듯이 석상에 절만을 계속합니다.
 
 
누가 봐도, 마약을 과다 복용한 것 같네요.
 
 
태하빈:야, 이것들 이미 중독돼서 맛이 간 상태야.
 
 
파란이는 손재주같은 걸로 판정 성공하면 수갑 풀어줌.
 
 
유파란:어유… 나쁜 새끼들. (이미 사라진 나재벌을 생각하며 혀를 찬다.(
 
 
아무튼 문도 봅니다.
 
 
문에는 이상한 마법진이 새겨져 있습니다. 마치 무언가에 단단히 맞물린 것 처럼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도저히 열 수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벽을 살펴보면,
 
 
무언가… 거대한 돌덩이에 수 차례 얻어맞은 것 처럼 움푹 파여있습니다.
 
 
유파란:…(손재주에도 자신이 없어서 얌전히 문을 본다.)
 
 
…저 밑에, 유일하게 멀쩡한 부분이 보이네요. 사람이 겨우 들어갈만한 공간입니다.
 
 
밀어볼까요?
 
 
유파란:(스윽 밀어본다.)
 
 
태하빈:(파란이가 풀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시도는 해봄.)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
 
 
태하빈:(그리고 역시나 실패~)
 
 
하빈, 뭘 했죠?
 
 
…아무튼. 밀어보면 그곳은 새로운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은 방인 것 같습니다.
 
 
선택지가 없기에, 둘은 방으로 향합니다.
 
 
유파란:(터벅터벅 나애인생...)
 
 
#. 작은 방
 
 
문 안에 들어가면, 커다란 [기계] 여러 대가 증기를 뿜으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마법진]이 새겨져 있고, [책과 노트]한 권씩이 널부러져 있네요.
 
 
…하나하나 그냥 차례대로 봅니다.
 
 
기계. 꽤나 오래된 기계입니다. 최신식 기계라기보다는… 근대 시대에 쓸 법한 낡은 기계들인데, 꾸역꾸역 초록색의 가루를 뱉어내고 있습니다.
 
 
가루의 옆에는, 코끼리 무늬가 그려진 [약병]이 두 개 있습니다. ...약을 만드는 곳일까요?
 
 
약병 속에는 마치 밀가루처럼 곱게 빻아진 가루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코끼리 라벨이 붙어있네요.
 
 
이거 혹시... 마약일까요?
 
 
유파란:(조용히 코를 틀어막는다.)
 
 
그리고 마법진을 봅니다.
 
 
마법진에는 모독적인 무늬가 잔뜩 새겨져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역해지네요.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던건지 모르겠네요.
 
 
이어 책과 노트를 살펴봅니다.
 
 
책에는 알 수 없는 언어들이 마구 적혀있습니다. 라틴어인 것 같은데…
 
 
노트는 책의 내용을 베낀 듯 하네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져가보도록 할까요?
 
 
태하빈:이게 마약인가? (숨을 멈추고 가루를 훑어보다 넘어간다.)
 
(책과 노트를 챙겨다 파란이의 품에 안겨주고,,,(
 
 
유파란:(품에 꼬옥)
 
 
그렇게 모든 물건을 한 번씩 살펴보고, 노트도 챙겨보면. …닫힌 문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 커다란 채찍과 같은 무언가를 휘두르는 소리, 사람들이 벽에 우당탕, 하고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환호가 섞인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아아, 샤그나 판 님. 부디 저희들을…!’
 
 
그런 소리와 함께 단말마의 비명이 터져나오기도 합니다.
 
 
…시계를 봅니다.
 
 
유파란:아이씨, 뭐야. (소름이 끼쳐 문 밖을 노려본다.)
 
 
이미 30분이 지나있습니다.
 
 
말로 그 석상이 일어나서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는 걸까요?
 
 
SANC 1/1D3
 
 
태하빈: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빈, SAN - 1
 
 
유파란: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
2
)
 
=
2
 
 
파란, SAN - 2
 
 
쿵!! 쿵!! 하는 소리는 더욱 커져갑니다.
 
 
이대로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거에요.
 
 
그리고 여러분의 목숨도 부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겠죠.
 
 
방을 자세히 뒤져봅시다. 어딘가에는, 탈출의 실마리가 보이겠죠, 뭐!
 
 
관찰 판정.
 
 
유파란: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태하빈:(나갈 방법 없나? 이대로는 다 죽겠어.)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때, 둘의 눈에 뭔가가 들어옵니다.
 
 
…환풍구!
 
 
저 위에 환풍구가 있습니다.
 
 
저기라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력 판정을 통해 환풍구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유파란: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태하빈:야, 있어봐.
 
 
유파란:(주르륵 미끄러짐)
 
 
태하빈: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파란:(나..나는 낡고 지쳤나보다(
 
 
주르륵 미끌어지던 파란을 하빈이 붙잡아줍니다.
 
 
태하빈:(힘으로 두드득 뜯어낸다.)
 
 
파란, 왜이리 낡고 지쳤죠?
 
 
둘은 영차영차 환풍구로 올라갑니다.
 
 
유파란:(눈 빛낸다...) 오늘은 자기라고 불러줄게.
 
 
태하빈:(파란이 먼저 올려보내주고 본인도 위로 올라섰다.)
 
 
둘은 환풍구를 통해 이동하기 시작하고,
 
 
B팀으로 이동합니다.
 
 
#. 저택 안
 
 
A팀의 위치는 어느 순간부터 추적이 되지 않습니다.
 
 
해름과 겨울은 위치가 마지막으로 끊어진 곳에 도착합니다.
 
 
그렇지만, 찾는 것은 어렵지 않네요. 이 곳에 건물이란 저기 있는 폐저택밖에 없으니까요.
 
 
저택 주위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 전파가 끊깁니다.
 
 
안해름:…재밍이 강력합니다. 이러면 팀장님과 연락이 어렵습니다.
 
 
동시에 우린 별장을 살펴봅니다.
 
 
…? 이거 별장 맞나? 별장이라기보다는 폐저택같은 분위기인데요.
 
 
온통 흰 색의 별장은 페인트가 벗겨져있고, 벽에는 잔금이 가 있고, 담쟁이덩굴이 으스스하게 둘러져 있습니다.
 
 
일단 안 쪽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주위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도 도청기도 차단되는걸 보니, 여기가 맞는 것 같긴 합니다만….
 
 
몰래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둘 중 아무나, 은밀행동 판정.
 
 
안해름:
은밀행동 Roll
기준치: 20/10/4
굴림: 97
판정결과: 대실패
 
 
온겨울:아 염병
 
 
안해름:(전혀 은밀하지 못햇다.)
 
 
온겨울: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염병할
 
 
안해름:…….
 
 
온겨울:이리오너라
 
 
안해름:누굴 업고 놉니까?
 
 
아 이걸 어쩌지 정말 둘 다 염병입니다.
 
 
일단 둘은!!!
 
 
계속 수풀에 숨어있다 사람이 없을 때를 틈타 몰래 복도에 들어갑니다.
 
 
하필이면 또 겨울이 키가 커서 그런지 좀. 좀 좀 그러기도 하네요.
 
 
둘 다, 행운 판정.
 
 
안해름:
기준치: 35/17/7
굴림: 1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온겨울:
기준치: 20/10/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안해름:…선배. 그러고보면 저 오늘 아침에 오백원 주웟
 
?
 
 
온겨울:
 
오만원권을 주웠어.
 
 
안해름:(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았네.)
 
 
온겨울:짱이지
 
 
안해름:그거 신고 들어갈 수 있는 수준 아닙니까?
 
경찰서에 반납하십쇼.
 
 
온겨울:... ... ...
 
신고하지 말아주라.
 
 
안해름:……핫바 사주시면요.
 
 
온겨울:(딜.)
 
 
아무튼 기적의 운빨로 인해.
 
 
둘은 조폭 19명에게 들킬뻔한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침투합니다.
 
 
좀 쩌는데
 
 
하지만 들킬 뻔 하다가!!! 다행히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방에 들어가 조심스럽게 문을 잠급니다.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온겨울:(쩌네)
 
 
…? 마침, 당신들이 있는 방으로 다른 조폭 두 명이 잡담을 하며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안해름:(숨 참음. 흡.)
 
 
"아, 그런데 여기서 핸드폰 안 되는거 진짜 짱나 죽겠습니다 형님"
 
 
온겨울:(문에 바짝!!!!)
 
 
"참아라, 높으신 분이 유출되면 안된다잖아."
 
 
안해름:? 옆에서 문에 찰싹 달라붙음.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합니까? 이거 그거 뭐냐... 전파 차단기 쓴거죠?"
 
 
"엉, 그런 모양인데."
 
 
"범위가 어디까집니까? 여기 나가면 바로 되나요?"
 
 
"몰라, 여기 1층 제일 가운데 방에 있으니까...아마도 이 건물 전체에는 안통할걸?"
 
 
"짜증나네요..."
 
 
안해름:…1층에 재밍 장치가 있나봅니다.
 
 
재밍 장치가 있어서 자기들끼리도 소통이 잘 안 되는 모양이네요. 이건 나름 희소식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복도는 일자구조니까요.
 
 
가운데 방 까지 질주...할 수 밖에 없겠는데요?
 
 
온겨울:... ... ...
 
 
안해름:…….
 
 
온겨울:가자.
 
 
안해름:겨울 형사님.
 
은밀해질 준비 되셨습니까?
 
 
온겨울:
 
...
 
 
안해름:….
 
 
온겨울:은밀하진 않아도 오만원이 있는 남자야.
 
그정도면....
 
 
안해름:….
 
 
온겨울:어느정도 밸런스 맞는다고 본다.
 
 
안해름:… (가보자!)
 
 
온겨울:(가좌좟)
 
 
은밀행동 판정!
 
 
안해름:
은밀행동 Roll
기준치: 20/10/4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
 
 
온겨울: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안해름:(겨울 뒤에 숨어서 감.)
 
 
온겨울:(암어 은밀맨)
 
 
안해름:형사님 키가 커서 다행입니다.
 
 
다행히 둘은!! 은밀하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온겨울:근데 이러면 은밀한게 아니라 그냥 키큰사람이랑 그 뒤에 숨은애 아니냐?
 
 
책상에 재밍 장치가 보입니다. 선이 여러군데 연결되어있어서, 선만 끊어놓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안해름:그런 건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게 예읩니다.
 
(선을 딱 끊는다!)
 
 
선을 끊어놓으면, 쾅!!!
 
 
갑자기 환풍구의 뚜껑이 열립니다.
 
 
? 환풍구의 뚜껑이?
 
 
온겨울:뭐,뭐, 뭐, 뭐야!
 
 
?열립니다?
 
 
안해름:???
 
 
온겨울:???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것은!
 
 
……A팀의 팀원입니다!
 
 
태하빈:뭐냐? 너네가 왜 여기 있어?
 
 
유파란:어엉?
 
 
온겨울:뭐, 뭐야. 거기서 왜 나와.
 
 
안해름:?
 
 
유파란:와! 이런 데서 보니까 반갑네, 자기들아!
 
 
안해름:먼지 투성이십니다. 근데.
 
…묶여있습니다?
 
 
태하빈:잡혀와서 탈출하던 중이셨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둘은!
 
 
유파란:근데 설마 당신들도 잡혀온 거야?
 
 
묶여있었습니다.
 
 
온겨울:...
 
 
(맞나?)
 
 
온겨울:이상한 취미가 있네. (묶인거 보고.)
 
 
태하빈:풀어 줘.
 
 
안해름:…이상한 취미가 있으셨습니까?
 
 
태하빈:풀어달라고.
 
 
유파란:아잇, 빨리 풀어주기나 해. (손 내밈)
 
 
온겨울:아아아냐. 난 존중해. (;)
 
 
그렇게 아무튼 B팀은 좀 떨떠름해진 채로 A팀의 포박을 꼬물꼬물 풀어줍니다.
 
 
안해름:존중?합니다. (따라함.)
 
 
어쨌거나!
 
 
여차저차 이래저래.
 
 
두 팀은 각자 얻은 정보를 공유합니다.
 
 
때마침 재밍 장치도 풀렸겠다, 전 팀장에게 전화하기도 했죠.
 
 
뚜루루루,
 
 
뚜루루루, 탁.
 
 
전 팀장:…야!!!!!!!
 
너희 괜찮니?!!!!!!
 
 
온겨울:어어, 전팀장. (친구마냥)
 
 
귀가 좀 아프군요.
 
 
안해름:(겨울 흘끔.) 친구 먹으셨습니까?
 
 
유파란:안 괜찮아요!!!! (냅다 외침)
 
 
온겨울:괜찮으시냔다. (한마디씩 하라는 눈치)
 
 
전 팀장:전화가 안 되어서 걱정했는데 뭐?! 안 괜찮아?!!!!
 
지금 어디냐!!!
 
 
안해름:팀장님. 다 괜찮은데 배고픕니다. 좀 많이요. (그렇게 핫바를 먹어놓고.)
 
 
태하빈:예, 뭐. 그럭저럭. (그럭저럭 적당히 대꾸했다.)
 
 
온겨울:올 때 핫바, 핫바. (주문넣기)
 
 
유파란:난 몰라!!! 여기가 어디야????!!! (구하러 온 사람들 보며 묻는다.)
 
 
전 팀장:이번 일 끝나면 먹을 거 사줄게 아 핫바~! 아 핫바. 일 끝나면 줄게 지금 마약수사팀이랑 광역수사대 끌고 와서 가는 중이다!
 
 
온겨울:어, 그.............. 뭐더라? (해름 봄)
 
 
전 팀장:지금 좌표 찍고 있으니까!
 
 
안해름:안동구 31-5입니다.
 
 
마약수사팀에 광역수사대… 어떻게 하면 이 인원을 끌고올 수 있는거죠?
 
 
온겨울:(.............쓸만한데? 해름 보고 좀 감탄함)
 
 
아무래도 팀장이 진심인가봅니다.
 
 
유파란:와!! 팀장님 능력있네!
 
 
그러고보니, 전 팀장님은 이곳에서 오래 일하셨죠.
 
 
혹시 신도들이나 밑의 동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물어볼 사람.
 
 
유파란:저요, 저요. (궁금했던 것들 와르르 물어본다.)
 
 
와르르 물어보는군요.
 
 
일단 신도들과 동상에 대해서 물어봤나요? 아무튼 팀장님은 그 정보부터 이야기해줍니다.
 
 
전 팀장:코끼리 석상에, 코끼리 코와 귀를 가진 신도라.
 
 
온겨울:(여기 와서 엿들은거밖에 할 게 없어서 물어볼 게 없네.)
 
 
전 팀장:…이계의 신 중 하나야. 코드네임은… 여기서 말하면 너무 기니까 의미가 없지.
 
…그게 왜 한국에 있어? 하….
 
 
유파란:저밑에코끼리같이생긴사람들은뭐예요왜동상에다가절을하고있는거죠동상이사람을잡아먹는다는데진짠가요그게말이되나요이게무슨미친상황이야아악
 
헉헉.. 신이라고요?
 
 
전 팀장:아미친 일단 진정하자파란아
 
 
유파란:저 코끼리가?
 
 
전 팀장:응그코끼리가
 
 
온겨울:어우, (파란이 보고 질겁)
 
 
유파란:내가 진정하게 생겼어 지금???!!!
 
 
전 팀장:누가 파란이 호흡좀 시켜줘라!!!
 
아무튼!!! 평소에는 석상처럼 가만히 앉아있는데, 밤이 되면 나와서 사람들을 잡아먹고, 또… 사람들을 애완 인간으로 만든단다!!!
 
 
온겨울:야, 그. (고민) 핫바를 생각해!!!!!!!!!
 
 
태하빈:(파란이 등 두드리며 호흡 도와줌. 스읍, 하. 스읍, 하.)
 
 
유파란:핫바.
 
 
전 팀장:아무래도 그 마약이 샤그나 판의 애완인간이 되도록 해주는 마약인 모양인데 너네는 그게 뭔지 모르겠지!!! 일단 뭐든 회수해와!!! 마약 수사팀하고 같이 보게!!!
 
 
온겨울:진정됐군.
 
 
안해름:핫.
 
바.
 
 
유파란:후.... (깊은 한숨.) 알겠다고요.
 
 
온겨울:애완인간? (경악)
 
 
전 팀장:너네 내 말 듣고있니?하여튼 나재벌이 그쪽의 사교도들과 손을 잡은 모양인데 이건 정말 명백한 증거니까 증거수집 잘해놔라!!!
 
 
유파란:가서 맥주랑 핫바... 먹어야지. (이를 바득바득 간다.)
 
아, 증거.
 
 
이후 팀장은 오래 전화하면 위험하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유파란:아까 하빈이가 한 건 했는데...
 
 
흠. 이곳에서 마약에 대한 정보와 나재벌의 행방을 찾아야겠군요.
 
 
태하빈:네가 뭐?
 
 
지금 손에 넣은 마약 한 통. 이걸로 정보를 끌어내기에는 너무 양이 적습니다.
 
 
유파란:녹음!
 
 
한 번에 일망타진 시켜야 해요!
 
 
태하빈:맞다. (폰 꺼냄.)
 
 
온겨울:촬영할까. (핸드폰 보고 고민.)
 
 
#. 별장 1층
 
 
태하빈:(도로 넣음.)
 
 
안해름:(핸드폰 꺼내서 촬영 시작하는데 화질이 구지다. 그냥 다시 닫음.)
 
 
여차저차 이래저래 당신들은 움직이기로 합니다.
 
 
별장 1층에는 조폭들이 쫙 깔려있습니다.
 
 
복도를 나가는 것만으로도 조심해야 할 것 같군요.
 
 
흠. 이걸 다 상대하기엔 시간이 모자란데.
 
 
……환풍구로 갈까요?
 
 
가볼까요?!!!
 
 
다들, 크기 판정입니다!
 
 
태하빈:우리 나온 데로 다시 들어가자.
 
 
온겨울:아 클났네
 
 
태하빈:저기가 빨라.
 
 
안해름:(겨울 봄.)
 
 
태하빈:
크기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안해름:
크기
기준치: 50/25/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온겨울:
크기
기준치: 80/40/16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태하빈:시*
 
 
온겨울:쟤가 클났네.
 
 
안해름:아.
 
 
유파란:
크기
기준치: 60/30/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안해름:오.
 
 
유파란:(챡챡 잘 접어본다.)
 
 
안해름:…하빈 형사님. 조금 더 빨리 가주실 수 있습니까?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뭐 장애물 있습니까?
 
 
온겨울:종이학이네, 쟤는. (봄.)
 
 
태하빈:(착착 잘 접힌다.)
 
크기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다들 종이학처럼 잘 접혀서 기어가네요.
 
 
악어떼 같습니다.
 
 
환풍구 안을 열심히 기어갑니다. 얼마나 기어갔을까요.
 
 
밑에서 조폭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들 쉿!!!
 
 
"아, 형님. 여기 짭새들 떴다면서요"
 
 
"엉, 어차피 2명은 밑에 가둬놨다."
 
 
"아 그 동상 있는데요? 이제 걔네도 끝났네요. ..그런데 진짜 그 동상 움직이는거 맞대요?"
 
 
"아, 몰라. 알게뭐야! 아무튼 걔네들한테서 약이나 받아낼 수 있으니 그거면 됐지. ...선물 포장은 잘 하고 있지?"
 
 
유파란:(필라테스로 길들여진 나의 몸..) (조용히 들어본다.)
 
 
"네! 이번에 수요가 좀 많아서, 향수병에 담아서 소분해서 창고에 담아놨습니다! 장부도 거기 넣어놨어요!"
 
 
"좋아. 환기 잘 하는거 잊지말고. 특히 장부는 잘 보관해."
 
 
"안 그래도 환풍구 제일 크게 달린 곳에다 넣어놨습니다 형님! 걱정마십쇼!"
 
 
안해름:(…필라테스도 해?)
 
 
온겨울:(장부래 장부. 속닥.)
 
 
안해름:(창고래요 창고. 속닥.)
 
 
유파란:(가자, 가자.) (잘 접힌 채로 제일 큰 환풍구를 찾아 움직인다.)
 
 
태하빈:창고! 환풍구가 제일 큰 곳!! (소곤!!!!!!!!!!!!!!!!!!!)
 
 
온겨울:아알았어, 알았다고. (부담!)
 
 
유파란:고마운 개자식들이네..
 
 
태하빈:(겨울이 발바닥 찌름;)
 
 
아 여기 환풍구 혼자 쓰나
 
 
아 부담스럽네요;
 
 
창고로 갑니다.
 
 
#. 창고
 
 
온겨울:(악!!!!!!!!!!)
 
 
아! 가장 큰 것 같은 환풍구에 도착했습니다.
 
 
끙차… 환풍구를 뜯고 들어가보면,
 
 
음… [선반]에 상자들이 가득한데요? [책상]에는 금고가 하나 있습니다. 어딘가에 선물을 보내는 용도인가.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해름:(선반 뒤적뒤적.) 앞으론 겨울 선배 제 앞에 가지 마십쇼. 너무 느립니다.
 
 
선반에는 종이 박스들이 가득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예쁘게 장식된 향수 포장지 안에, 마약들이 가득 들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능 판정 해볼 사람.
 
 
유파란:읏챠. (환풍구에서 뛰어 내려온다.) 이게 다 뭐래?
 
 
온겨울:(열받네.) 그럼 어깨가 넓은데 어쩌라고. 잘라?! (험악)
 
 
유파란: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안해름:자를 수 있습니까? (의도치 않은 깐족)
 
 
태하빈:이게 다 마약이야? (훌쩍 뛰어내렸다.)
 
 
유파란:(머리가 팽팽 돌아간다.)
 
 
그와중에 파란은 생각합니다.
 
 
태하빈: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온겨울:...........
 
 
유파란:(선물..선물?)
 
 
온겨울:이게!!!!!! (해름 딱콩)
 
 
팽이처럼 머리가 돌아가는데? 하빈은 생각이 멈췄군요.
 
 
안해름:아!!!!
 
 
파란은 여기서 마약을 포장해서 클럽 등지에 배달하는걸지도 모르겠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태하빈:(멈췄다.)(많군...)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엄청난 증거입니다!!!
 
 
휴대폰으로 찍어가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만 발견해도 영장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온겨울:나의 300만화소를 보여주마. (찰칵찰칵!)
 
 
안해름:…하빈 선배 당 떨어져보입니다. 괜찮습니까?
 
 
태하빈:초코바 먹고 싶어.
 
 
그리곤 겨울이 찰칵거리고 있는 사이 남은 인원은 책상을 봅니다.
 
 
안해름:겨울 선배 주머니에 하나 있을 겁니다.
 
 
책상 위에는 전자식 금고가 있습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게 장부인 모양입니다.
 
 
누구. 좀. 따볼 사람?
 
 
태하빈:(겨울이 주머니에서 슥 꺼내다 먹는다.)
 
 
아무거나 판정 가능.
 
 
태하빈:(냠.)
 
 
온겨울:이자식들이 내 주머니를 털려고
 
 
유파란:(금고를.. 매혹해보나?)
 
 
안해름:(겨울이 반대편 주머니 털어서 프로틴바 냠.)
 
 
태하빈:(초코바 먹으며 금고 털어본다.)
 
 
안해름:파란 형사님 뭐 하시게요? (곁으로 와서 구경.)
 
 
태하빈: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온겨울:?
 
 
어우
 
 
오?
 
 
유파란:(힘으로 뜯는 하빈이 봄)
 
 
태하빈:(아무래도 힘들지...라고 하려고 했는데.)
 
 
파란이도 일단 굴려봐
 
 
유파란:
매혹
기준치: 75/37/15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태하빈:(고장인 모양이네.)
 
 
유파란:(아니 이게 안되네.)
 
 
온겨울:(나도나도)
 
 
하빈의 힘에 파란이가 잠시 고장났습니다.
 
 
온겨울:
근접전(격투)
기준치: 85/42/17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겨울이 고
 
 
온겨울:아 염병
 
 
유파란:(개연성 있다..)
 
 
온겨울:나는 졌다
 
 
태하빈:(두드득 뜯어냄;)
 
 
겨울이는 금고와의 패배에서 털렸습니다.
 
 
Zero K가 아니라
 
 
유파란:(하빈이 앞에서 개기지 말아야지.)
 
 
K.O.
 
 
온겨울:죽는다
 
 
태하빈:(피식)
 
 
아무튼 하빈은 금고를 두드득 뜯어냈습니다.
 
 
역시 장부가 안에 있네요.
 
 
온겨울:개기면 죽.는.다. (소설제목임)
 
 
금고를 풀어 장부를 조사한다면, 유명 연예인, 재벌가의 회장 등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 경찰의 높으신 분들 이름도 있네요!
 
 
그렇게 조사하고 있으면, 갑자기 말소리와 함께 발소리가 들립니다.
 
 
누군가가 이 곳으로 오고 있어요! 주위에 숨어야 합니다.
 
 
선반 뒤나, 밑에 숨을 수 있습니다.
 
 
다들 어디에 숨나요?!
 
 
온겨울:(어? 어어... 어................ 금고 안에 들어간다.)
 
 
태하빈:야, 숨어! (선반 뒤로 후다닥 돌아 들어감.)
 
 
안해름:…. (곁에 있는 파란 뒤에 숨음. 염치가 없다.)
 
 
유파란:(나..나는?)
 
 
금고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겨울은 금고 안에 머리만 구겨넣은 이상한 사람이 되었고,
 
 
온겨울:(아놔 그럼 숨은게 아니잖아)
 
(나 꿩이야???????????)
 
 
파란은 멀뚱히 서 있는 채로 그 뒤에 파란보다 키가 큰 해름이 몸을 구겨 숨은 게 되었습니다.
 
 
몰라 꿩인가봐.
 
 
유파란:(미안하다 해름아.) (냅다 뒤돌아 누군가와 키스하는 척)
 
 
하빈이 빼고 정상이 없네
 
 
그와중에 파란은 해름과 키스하는 척을 하는데!!!
 
 
곧이어 벌컥, 하고,
 
 
나재벌과 조폭 두 명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태하빈:야 너네 뭐해;;;;;; (소곤!!!!!!!!!!!!)
 
 
나재벌:?
 
어 어우
 
죄송합니다 얘들아! 나가자!
 
 
태하빈:(스읍)(숨들이킴)
 
 
조폭 A: ;예 형님!
 
 
조폭 B: 혀, 형님. 아니 근데
 
 
나재벌:야!!! 방해다 빨리 나가!!!
 
 
유파란:(뜨거운.. 암튼... 진도를빼는척.)
 
 
안해름:(멀뚱~.)
 
 
온겨울:(이열)
 
 
유파란:(척.만 한다.)
 
 
조폭 B: 형님!!! 저 녀석들, 이계수사팀입니다!!!
 
 
유파란:아이씨 텄다.
 
 
나재벌:뭐라고?!?!?!?!
 
 
태하빈:저새끼눈치왜케빨라
 
 
유파란:이걸 속는게 등신이지.
 
 
나재벌:야! 너네 뭐 하는데!
 
 
유파란:(라고 말하며 등신을 노려본다..)
 
 
태하빈:(순식간에 등신이 된 나재벌 봄.)
 
 
안해름:(조금 발그레해졌다.)
 
 
유파란:보면 모르냐? 수사하잖아, 새끼야!
 
 
나재벌:야!!! 이번 건만 끝내고 해외로 나가있으려 했는데 (그와중에 정보 털음) 귀찮게 진짜!!!
 
 
나재벌은 독기어린 눈으로 당신들을 노려봅니다.
 
 
온겨울:아아니야 난 꿩이라고
 
 
태하빈:(여전히 켜고 있던 음성녹음 봄.)
 
(띠링. 끔.)
 
 
입가에 비릿한 웃음을 지은 나재벌은, 바닥에 놓여져있던 장부를 빼앗고,
 
 
나재벌:아씨발 이거 새 아니었네
 
혀형씨 아니 거기서 뭐하고 있어요
 
어우씨
 
 
뒤늦게 겨울도 발견하고 뒷걸음질 칩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총을 꺼낸채 당신들을 겨눕니다!!!
 
 
온겨울:(아 염병)
 
 
나재벌:썅 이자식들 대체 뭐야!!!
 
 
유파란:어씨 진짜 총이야? 쏴? 쏴볼텨?
 
 
온겨울:꿩사냥은 수렵이라 불법인거 몰라?!?!?!?!
 
 
나재벌:꿩 아니라 인간이잖아 미친놈아!!!!!!!!!!!!!!
 
어쨌든 너희가 감히 나한테 대들어?! 일개 형사 나부랭이가?!
 
그래 좋아, 여기서 죽고 코끼리 먹이로 넣어주지. 누구부터 죽을래?! (총을 막막 겨눴다.)
 
 
태하빈:어쩔티비!!!!!!!!!! (놀랍게도캐입임)
 
 
안해름:……일단 진정하시죠. 여기서 저흴 죽인다고 해도 아무런 득도 안 될 겁니다. (아무 말이나 하며 한 걸음 앞으로 나옴.)
 
 
나재벌:어쩔티비 저쩔티비다!!!
 
그리고 득이 안 되긴 뭐가 안 돼. 너네 여기서 다 죽이고 난 튀면 그만이거든?!!
 
 
유파란:(아이.. 초딩이야?)(나재벌 흐린 눈으로 봄)
 
 
온겨울:죽인다고?
 
죽인대...............
 
방금 죽인다 한거야?
 
(웅성웅ㅇ성)
 
 
안해름:…죽인다고 했습니다.
 
똑똑히 들었습니다.
 
'죽인다'고 말했습니다.
 
 
태하빈:방금 네가 한 말을 예약메일로 우리 팀장님한테 보내뒀다.
 
 
온겨울:어우........격떨어져..... 요즘 누가 막 그렇게 죽이니?
 
 
나재벌:…아, 아이 씨. 좀 격 떨어지나?
 
 
태하빈:아직 협상할 여지가 있는데.
 
 
나재벌:떨어지냐? 야, 태웅아; 좀 떨어지냐? (곁에 조폭한테 말 걸음.)
 
 
태웅: 그걸 저한테 물으셔도….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유파란:태웅씨 솔직하게 얘기해요 그냥.
 
저 인간도 알 건 알아야지.
 
 
온겨울:요즘 그냥 죽이는거 좀 유행 지났어.(;;)
 
 
언제든 나재벌이 총을 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몸이 덜덜덜 떨려오는 이 때!
 
 
태웅: ……….
 
사실 좀. 격 떨어지긴 하죠.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온겨울:그렇게 뭐시기 먹이 한다고 어? 그런거나 방구석에틀어박혀서파고있으니까당연히유행을모르지
 
 
나재벌:뭐?! …….
 
 
유파란:어? 얘들아, 니들은 그런 생각 안 하니? 가만히 있지 말고 조언 좀 해드려. (졸개들 보며 눈짓함.)
 
 
나재벌:그렇단 말이야?……….
 
 
그때!
 
 
복도에서 누군가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온겨울:이래서어?백수새끼들이문제야하는거라곤아무것도없으면서방구석에박혀가지고이상한거나들여다보고있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상대는… 철웅이라고 불리웠던 막내 조폭입니다.
 
 
철웅: 이, 이, 이사님!!!
 
 
태웅: 아니 아우야 무슨 일이냐!
 
 
철웅: 지, 지금!!!
 
 
그와 동시에, 저 멀리서 익숙한 소리가 들립니다.
 
 
신들이 끝없이 들었던 소리요. 그래요.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입니다!
 
 
철웅: 경찰 쫙 깔렸습니다 이사님!!! 바깥에 경찰들이… 얼른 그걸, 그걸 쓰세요!!!!
 
 
나재벌:…….
 
이런 썅,
 
젠장!!!
 
 
그 말에 나재벌이 큰 소리로 욕을 내뱉더니, 박스를 챙겨 주머니에서 책을 꺼냅니다.
 
 
저… 저놈 잡아요!!!!
 
 
온겨울:훗.................걸려들었군. (멋진 포즈)
 
 
유파란:(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막아야지) 안돼!!!!!! (니킥 날린다.)
 
 
온겨울:어어 뭐해!!!!!!!
 
 
안해름:…저놈 잡으십쇼!!!
 
 
온겨울:포즈 잡고있잖아 자식아!!!!!!!! (주먹질)
 
 
아무나, 민첩 판정!
 
 
온겨울: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파란: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겨울은 냅다 주먹질을 갈깁니다!!!
 
 
그 위로 엎어지는 파란의 니킥!!!
 
 
태하빈: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 위로 또 날아드는 하빈의 아무튼 어떤 행동!!!
 
 
안해름:(멍청!)
 
 
온겨울:(죽는거 아냐?)
 
 
해름만 가만히 있네요.
 
 
잡힌 나재벌은, 당신들을 쳐다보며 이를 아득바득 갑니다.
 
 
미란다 원칙을 읊으려는 순간…
 
 
나재벌:이걸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개자식들아!!!!!! 나 나재벌이야!!!!!
 
 
온겨울:(해름이는 지능파라 괜찮아.)(소중...)
 
 
나재벌이 품 안에서 작은 스크롤을 꺼내 무어라무어라 읊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의 모습이 박스 채로 사라집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안해름:?
 
¿ 사라졌습니다 ?
 
 
허망하게 나재벌이 있었던 곳을 쳐다보고 있으면..
 
 
유파란:어레레? (솜씻너)
 
 
누군가가 복도에서 들어와 당신들에게 달려드는 조폭에게 날라차기를 합니다!
 
 
막내: 하잇- 챠 !!!
 
 
잠깐, 저, 저거… 마약수사팀 막내 아닌가요?!
 
 
막내는 당신들을 보더니 다급하게 이야기합니다!
 
 
유파란:오, 용맹한데.
 
 
막내: 아!!! 미사팀 여러분!!! (은근슬쩍 미쳤다고 욕함.)
 
바깥에, 바깥에 전 팀장님 있어요!
 
여기는 저희 마약 수사팀 일이니까, 저희가 맡겠습니다! 나재벌 쪽은 잘 부탁드립니다!!! 이계 수사단!!!
 
 
태하빈:너 지금 우리 욕했냐? (그 와중에 시비)
 
 
막내: 그, 그, 그리고!
 
 
"팀장님이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대요!!!!"
 
 
온겨울:(이거 그냥 맨 마지막에 사건 날롬먹기 아니냐?)
 
 
여러분은 투다다 앞다퉈 달려나와 마당으로 향합니다.
 
 
복도는 마약수사팀, 광역수사대와 조폭들이 한데 뒹굴고 있습니다. 난리네요.
 
 
온겨울:짜식....! (뭔가 따뜻한 분위기)
 
 
입구에서는 전 팀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겨울:... 절대 용서 안 해준다고 전해줘! (...)
 
 
유파란:아이씨 얻다 숟가락을 얹으려고. (냅다 달려나온다.) 전팀장~~~!!!
 
 
이전에 그 헤벌레 풀어지던 표정과는 달리 굉장히 진지한 표정입니다.
 
 
전 팀장:너희 괜찮냐!!! 다친 곳은?! (한 명 한 명 한바퀴씩 돌려봄.)
 
나재벌은?! 어떻게 됏어?!
 
 
유파란:(뱅글) 놓쳤는데요.
 
 
안해름:(빙글 돌았다.)
 
 
…그 순간 여러분은 퍼뜩 생각합니다.
 
 
온겨울:(빙글) 없어지던데. (리터럴리.)
 
 
그래요. 예전에 이계수사팀에 오래 있었던 전 팀장이라면, 나재벌이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 팀장:뭐?! 그자식, 또 그걸 쓴 건가!!! (뭔가 진짜 알고 있음.)
 
 
온겨울:(어?) 그거?!?!?!?!
 
 
유파란:뭐야, 뭔지 알아요? 그 슝 하고 펑 사라지는 거.
 
 
태하빈:그게 뭔데? (뒤늦게 빙글 돌려지며)
 
 
전 팀장:그거,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도록 만든 스크롤이야.
 
품 안에 넣을 만큼 작았으면, 아마도 이동 범위도 작을거야. 기껏해봐야 이 주변인데.. 아마도 자가용을 타고 어딘가로 도망칠 rjek.
 
 
태하빈:스크롤?
 
 
그러면 다같이. 지능 판정!
 
 
태하빈: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온겨울:rjek?
 
 
안해름:?
 
 
온겨울: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태하빈:아!!!!!!
 
 
안해름:겨울 형사님. 한영 전환 하십시오.
 
하빈 형사님. 뭔가 알아차리셨습니까?
 
 
그리고 둘은 뭔가 생각합니다!!!
 
 
온겨울:전팀장 따라한건데.
 
 
나재벌이 이렇게 말했죠.
 
 
이번 건만 끝내고 당분간 해외로 나가있어야겠어, 쯧, 귀찮게…’
 
 
..그래요. 아마도 그 놈 성격이라면 반드시 해외로 뜰 것이 뻔합니다.
 
 
태하빈:저새끼저거외국으로튄다!!!!!!!!!!!
 
 
만약 확실히하고싶다면 해킹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유파란:공하아앙!!!!!!!!!
 
 
해름 출동!
 
 
안해름:후. (손가락 뚜둑.) 3초만 기다리십시오.
 
 
태하빈:하나.
 
둘.
 
 
안해름:
뿌슝빠슝해킹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4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태하빈:셋.
 
 
안해름:
 
?
 
 
진짜 세네
 
 
태하빈:너 좀 짱이네.
 
 
아슬아슬하게 해름은, ‘김포공항’에 3시간 후 출발하는 비행기를 잡았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와 동시에, 끼이익!!!! 저 멀리에서 붉은색의 람보르기니가 급하게 저택을 벗어나는것이 보입니다!
 
 
#. 추격
 
 
태하빈:그새끼다!!!!!!!!!!!
 
 
여러분은 경찰차를 냅다 타고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자, 경찰차 위에는 빨간 사이렌이 있죠?
 
 
그렇다면 뭘 해야할까요?!
 
 
유파란:(폭주족 본능으로... 밟는다.)
 
 
파란이 밟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유파란:나 어쩐지 이런 거 익숙하다~~~~?!?!? 달려!!!!!!!!!
 
 
태하빈:(조수석에서 사이렌 꺼내서 차 위에 턱! 올린다.)
 
 
온겨울:으아악 (아무거나 붙잡음)
 
 
삐용삐용삐용삐!!!!
 
 
부아아앙 소리를 내며 차가 출발합니다!
 
 
온겨울:나도 삐용삐용이라고 오 오 오 .. . . (멀어짐)
 
 
추격이 들어갑니다만, 귀찮으니 대충 생략합니다.
 
 
각자, 아무거나 판정!
 
 
온겨울:
위협
기준치: 90/45/18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태하빈:앞선 나재벌의 차를 향해...)
 
사격(권총)
기준치: 60/30/12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겨울은 눈.빛.으로 앞서 가는 차를 위.협.합니다.
 
 
유파란:
근접전(격투)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하빈은 겨울과는 달리 도구를 씁니다. 차를 향해… 빵야!
 
 
그리고 파란은 허공에 주먹질을 합니다.
 
 
온겨울:쒜끼 마
 
 
유파란:(운전이 우당탕 흔들린다.) 어어어.
 
 
온겨울:어어어
 
 
뭐죠? 어어! 핸들 잡아요! 핸들!!!
 
 
겨우 잡았습니다.
 
 
유파란:
매혹
기준치: 75/37/15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어어어?)
 
 
아 이럼 안되는데.
 
 
태하빈:야, 야 너 운전에 집중해!!!!!
 
 
파란의 얼굴이 잠시 못생겨집니다.
 
 
다시 한 번만
 
 
더!
 
 
유파란:야 비켜!!!!!!!!!! (부아아앙)
 
 
아무나, 판정!!!
 
 
태하빈:한번에 두가지 일을하려니까그러는거아냐!!!!!!!!!!!!!
 
 
유파란:
외모
기준치: 75/37/15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태하빈:
위협
기준치: 80/40/16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온겨울:
근접전(격투)
기준치: 85/42/17
굴림: 4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 하지만 진정한 미인은 팔방미인이라 하죠.
 
 
온겨울:(자동차 줘 팸!!)
 
 
유파란:(거울 보고 진정한다.) 오케이.
 
 
파란은 차를 운전하면서 또 동시에 윙크를 날립니다.
 
 
그러면 차가 파란에게 반했는지 우왕좌왕하기 시작하고….
 
 
태하빈:아, 아. 너이새끼 당장안멈추면죽인다!!! 멈춰도죽인다!!!!!!!!!!!!! (메가폰으로소리지름~)
 
 
그러면 가까이 붙은 차를 향해 겨울이 냅다? 그냥 주먹질을? 합니다???
 
 
온겨울:(뚜시뚜시)
 
 
그러면 차가 아파하는지 아니면 아까 하빈이 바퀴를 향해 총을 잘 쏴서 그런지 끼이이익! 소리를 내며 차가 뱅그르르 빙그르르 돌기 시작하고….
 
 
쾅!
 
 
결국엔 전봇대를 들이박고 강렬한 추격을 멈춥니다.
 
 
나재벌은 엉망진창이 되어서 차에서 내립니다.
 
 
반파된 람보르기니에서 내리며, 또 스크롤을 읊으려 하는데,
 
 
다들 아무거나 판정으로 막아요!!!
 
 
온겨울:야이쒸! (족발당수!!!!!!!!!!!!!)
 
근접전(격투)
기준치: 85/42/17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파란:
근접전(격투)
기준치: 60/30/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태하빈:('민첩'하게 달려가서 나재벌을 엎드려 덮친다!)
 
 
족발당수 킥! 이것이 서.민.의 말이다.
 
 
태하빈: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온겨울:두 번은 안 되지, 짜식아!!!!!!!!
 
 
서.민.의 기술이다!
 
 
태하빈:(이게실패하네)
 
 
유파란:(한을 담아 주먹 날린다.)
 
 
파란이 뺨으로 주먹을 날리고, 하빈은. 어.
 
 
그냥 늦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재벌을 맨손으로 잡고 스크롤을 찢으면 모든건 끝납니다.
 
 
유파란:이 새끼!!!! 감히 나를 속여?!?
 
 
나재벌은 잡힌다면 울상을 지으며 당신들을 쳐다봅니다.
 
 
나재벌:...나…. 나 나재벌인데…
 
나재벌인데…
 
 
온겨울:그래?
 
 
나재벌:젠장!!!! 이렇게 끝날 수는 없는데!!!! (엉엉)
 
 
온겨울:난 온겨울이다!!!!!!!!!!!!!!!!!!!!!!!!!!! (펀치펀치)
 
 
안해름:……. (흘끔.) 전 안해름입니다. (나재벌 수갑 채움.)
 
 
이어서 뒤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옵니다.
 
 
자, 이제 모두 끝났습니다.
 
 
미란다원칙을 읊도록 하죠.
 
 
미란다 원칙은 다들 외우고 있죠?!
 
 
온겨울:그..뭐냐.....
 
 
자 다같이 읊도록 합시다!!!
 
 
귀하를 현 시각으로 마약 소지 및 유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합니다.
 
 
온겨울:변호사 선임도 되고, 이제부터 하는 모든 말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적용된다~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아 그거 아니라고
 
 
변명의 기회가 있고,
 
 
체포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온겨울:아몰라 암튼 적당히 알아들어!!!!
 
 
미란다 원칙의 세 조항을 읊으며 수갑을 채워주면, 모든것이 끝납니다.
 
 
조용히해!
 
 
유파란:어쩌고.. 웅앵 ... (뒤에서 립싱크했다.)
 
 
엔딩을 보러 갑시다.
 
 
#. 엔딩
 
 
[유명 재벌가였던 NA재벌의 이사, 나재벌 씨가 최근 신종 마약 유통 사업에 관여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검찰은…]
 
 
뉴스는 며칠 전 일어났던 일들로 떠들썩합니다. 그래봐야 당신들과는 별 관계도 없지만요.
 
 
그만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비공식 수사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식적으로 당신들의 활약은 비추어지지 않습니다.
 
 
뭐… 몇가지 달라진 것 빼면!
 
 
전 팀장:야, 이계 전담 비공식 수사대!
 
(씩 웃었다.) 일감이다!
 
 
천 팀장이 활기찬 모습으로 박스를 잔뜩 안고 들어옵니다.
 
 
온겨울:(하아....................)
 
 
안해름:(아 일 싫은데.)
 
 
온겨울:진급없어요, 진급?
 
 
그래요. 요즘 당신의 부서는 꽤나 활기?차졌습니다.
 
 
온겨울:팀장보다 위로. (본목적.)
 
 
영수증을 붙이고, 서류를 돌리는 것과는 많이 달라졌지요. 당신들은 각자에게 할당된 서류를 받습니다.
 
 
전 팀장:(전 팀장은 웃었다.)
 
(그리고 겨울의 머리 위로,)
 
(꽝!!!)
 
날 이겨먹으려면 백 년은 이르다.
 
 
온겨울:아!!!!!!!!!!!!!!!!!!!!!!!!!!!!!!!!!!!!!!
 
 
유파란:(으아아.... )(아프겠다.)
 
 
전 팀장:아무튼. (다른 녀석들도 맞고 싶지 않으면 잘 일 하겠지? 라는 눈빛 보냄.)
 
이번에는 지방에서 다단계로 다른 사람들을 꾀어낸 사기꾼이야. 사교도의 힘으로 사람들을 홀리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만 딱 봐도 사기꾼인데.
 
(어깨를 으쓱인다.) 할 수 있지?
 
 
온겨울:(서류더미 확 뺏음!!!!)(반드시 위로간다...반드시 간다!!!!!!!!!!!)
 
 
유파란:(궁시렁대며 서류 펼침.)
 
 
태하빈:(겨울이 피식 비웃다가 서류를 훑어본다.)
 
 
안해름:(여전히 맹-한 얼굴이다. 도통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를.) 근데 팀장님.
 
아직 핫바 안 사주셨습니다.
 
 
온겨울:바닥까지 탈탈 털어주지
 
 
핫바.
 
 
전 팀장:아.
 
 
유파란:빨리 승진하세요~ (겨울 보며.) 핫바 먹으면서, 출동~?
 
 
전 팀장:……에잇, 모르겠다!
 
핫바보다 더 좋은 거나 사주지!
 
오늘 일 끝나면, 회식이다!
 
 
…….
 
 
사교도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의 곁에 있었습니다.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멸망을 꾀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20XX년, 대한민국은 비공식적으로 이계의 존재와 사교도들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비공식 수사팀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당신들, 정식 명칭 ‘이계 전문 비공식 수사팀’입니다. 상대의 출신도, 권위도 신경쓰지 않고 사교도들을 쥐잡듯이 잡아넣는 당신들!
 
 
그런 당신들을, 주위에서는 경외의 시선과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미스테리 사교도 수사단’ 집단, 약칭 ‘미사단’ 이라구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