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7 [2024/유진은하] 반일매화인몽향 플레이 로그 낮 중의 매화도 꿈에 들어와 향기롭다. 반일매화인몽향半日梅花人夢香 0. 도입 바야흐로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때는 태자비의 간택날이자, '희영제'의 3일 전 날. 태자비로 간택된 규수는 아마도 예상했듯…. 연 가의 연새하입니다. 10년이란 세월 사이 연한 분홍빛을 띄던 머리카락은 분홍색 매화마냥 짙은 색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뺨마저 비슷한 색으로 물들인 채 당신 앞에서 웃어보이며, 그가 곧 있을 희영제의 날을 이야기합니다. 연새하:제대로 희영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옵니다. (상당히 기대되는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노유진:그대에게는 더욱이 경사스런 날이니까요. (이젠 제법 자리에 어울리는 얼굴로 웃을줄 알았다.)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대가 신경쓰기도 전에 주변에서 도와주지 못.. 2024. 10. 26. [2024/유진은하] 반야매화인몽향 플레이 로그 밤중의 매화는 꿈에 들어와 향기롭다. 반야매화인몽향半夜梅花人夢香 0. 유록由鹿의 태자 세상을 다스리는 천제께서 친히 손으로 빚어 만든 신령한 짐승. 우리는 그것을 신수라 부릅니다. 늦은 봄날 한아름 핀 매화를 구경하기 위해 신수들께서 직접 이 땅에 내려오시니, 역병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던 인간들을 때마침 가엾게 여겨 은恩을 베풀어주시다…. 그렇게 세워진 땅이 이곳, 유록由鹿국입니다. '사슴으로 말미암은 땅'이라는 그 이름답게 숲 곳곳에 뛰어노는 사슴들로 가득한 이 땅은, 유독 매화 나무가 가득합니다. 유록의 정경은 매화가 피어나는 3월이면 천지가 붉게, 또 하얗게도 물들지요. 그리고 그 매화가 가장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3월 끝자락에는 5년에 한 번씩, 신수가 처음 이 땅에 내려온 날을 기념하기 위한 '희영.. 2024. 10. 26. [아서] 진짜와 가짜 * 0916 과제 제출 2024. 9. 16. 뭉,,,망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9. 2. [아이피어] 거부 * 도ro헤도ro AU 사건의 발단이 언제였더라. 짐작할 수 있을 것처럼 문장을 써두긴 했지만 짐작은 개뿔,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냥 기억나는대로 최근 일을 늘어놓아보자면…. 먼저는 꽤 오래 지내던 거처의 위치가 발각되어 질기게도 추격당했다. 아가씨의 고양이들을 한보따리에 바리바리 싸들고 도망치려니 안에 있던 옷이며 현금, 가전제품같은 건 미쳤냐고 챙길 엄두도 못 냈다. 한 손엔 고양이 보따리, 한 손엔 아가씨를 들고 폭주 기관차마냥 도망치는 와중에도 총알은 제 집 방문하듯 친근하게 그의 다리를 지나다녔다. 그의 전신은 물론이고 아가씨의 어깨와 고양이 몇 마리도 끝내 곤죽이 되었다. 보자마자 연기를 내뱉어 치료하기야 했다만, 끝내 아가씨의 눈에선 고통이 방울방울 떨어.. 2024. 8. 19. [아이샤] 후원 파기 2024. 6. 22. 이전 1 2 3 4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