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신청서

[천은화/제과·제빵부/3학년/여]

여우비야 2021. 1. 14. 22:47

[캐치프레이즈]

게으름 많은 상어

 

"…매점 가니? 가는 김에 내 것도 사와."

 

 

[이름]

천은화

 

  

[나이]

 19

 

 

[성별]

  

 

[동아리]

제과·제빵부

 

[신장/체중]

173cm / 52kg

 

[성격]

1. 무덤덤

 성격이 대체로, 아니, 거의 무심한 편이다. 모의고사 성적표가 나와도 슬쩍 눈으로 훑고 휴지통에 버려버리는 둥, 무섭기로 소문난 학생부장 선생님이 수업에 들어와도 담요를 두르고 책상에 엎어지는 둥, 세상 만사에 관심이 없어보였다. 대학 진학에도 크게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 천은화, 얘는 대체 왜 아직도 자퇴를 안 하고 있는 거지? 그런 의문이 저절로 들 법한 태도로 학교를 재학 중이다.

 

2. 사차원

 아무튼, '여태까지 자퇴하지 않은 것이 이상한' 이 천은화란 학생의 기행을 조금 소개하겠다. 첫째, 2층에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적이 있다. 둘째, 난데없이 하루종일 학교를 결석한 적이 있는데, 다음날 멀쩡히 등교해서 '일요일인 줄 알았다'며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셋째, 안전교육을 들으러 학교 근처 공립 도서관으로 이동한 적이 있었는데, 화장실을 가는 척 하고 냅다 집으로 튄 적이 있다. 그리고, 또……. 

 여기까지만 하자.

 

3. 의외로 계획적

 하지만 천은화와 조금이라도 어울려 본 사람은 천은화가 정말, 계획없이 인생을 막 살아가는 성격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 의외로 성적도 관리하고 있었고, 숙제도 꼬박꼬박 하는 타입이었으며-수업 시간에 그냥 졸아버리는 일이 쉽게 보였지만-, 나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학교에 베개용 상어 인형과 고양이 모양 안대를 가져오는 모습에선 신빙성이 떨어져 보인다지만.

 

[외관]

 

 

 

 

 

[기타]

1. 뭐든 쉽게 질려하는 타입. 제과·제빵부에 계속 소속되어 있는 것이 기적이다. 말로는 다른 친구들의 빵을 뺏어먹는 것이-정말 말 없이 빼앗아먹진 않는다-즐겁다는 이유인 듯.

2. 상어 인형과 안대는 매번 가지고 다닌다. 선생님들에게 자주 압수당했지만 그때마다 새로, 똑같은 것을 사온다. 정성이다.

3. 학교 근처에서 자취 중.

4. 무남독녀의 외동딸.

5. 특기는 의외로 달리기. 체육대회 때마다 이어달리기 주자로 손꼽힌다.

6. 먹성 좋다. 급식-매점 코스는 일상이다. 매점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소세지빵.

 

7. 맞다. 그러고보면, 천은화에겐 손재주가 없다는 특이점이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제과·제빵부에서 몇 년을 있었는데도 음식을 제대로 못 만든다는 소리였다. 지독하게도.